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2019 S/S 런던 패션위크 '성공 혹은 실패'?…브렉시트로 고민 깊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밝은 분위기의 컬렉션으로 '경제 위축' 극복 노력
안심은 이르다…"지재권·비용문제 미지수"

[영국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경제 손실로 막을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샀던 런던 패션위크가 18일(현지시각) 2019 S/S 시즌을 마무리하며 '세계 4대 패션위크' 타이틀을 지켰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왼쪽부터) 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그의 아내 사만다 카메론,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이 2019 S/S 런던 패션위크 마지막날 열린 환영회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 S/S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은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의 경제 위축에 굴하지 않고 밝은 분위기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영국 사회에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 4월 영국 패션협회(BFC·British Fashion Council)는 브렉시트로 인해 뉴욕, 밀라노, 파리와 함께 '4대 패션위크'로 꼽히는 런던 패션위크가 사실상 막을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BFC는 당시 영국 상원 보고서를 통해 "현행 EU 법규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출품하는 모든 작품에 대해 자동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주고 있지만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이 같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했다.

외국 디자이너들이 영국에서 쇼를 하려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당 비용이 추가되고, 영국 디자이너들도 컬렉션을 해외에서 전시하는 것이 크게 경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영국 패션계 종사자 대부분은 2년 전 국민투표에서 EU 탈퇴에 반대했으나, 결국 브렉시트가 실현되면서 패션위크에 대한 고심이 깊어졌다.

2019 S/S 런던 패션위크 '온|오프' 패션쇼 피날레 [사진=로이터 뉴스핌]

판타지 영화 같은 작품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호그(Hogg)는 "나는 정치적인 발언을 삼가는 편이지만, 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삶은 '살아가기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이 너무 많다. 나는 그저 삶의 즐거움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 다소 노출이 있는 바디수트와 튤 레이스를 가득 붙인 드레스, 카니발을 연상시키는 프린팅을 선보였다.

보라 악수, 프렌, 롤랑 뮤레 등 다른 디자이너들은 꽃무늬와 레이스로 장식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디자이너 리처드 말론은 브렉시트를 의식해 밝은 분위기의 컬렉션을 제작한 것 아니냐는 로이터통신의 질문에 "굳이 말하자면 맞다. 그게 디자이너들이 의상을 통해 하는 일이다. 디자이너의 창작 활동에 해가 되는 시스템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2019 S/S 런던 패션위크 '롤랑 뮤레' 패션쇼 피날레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이 EU와 협상을 통한 보완책을 내놓지 않으면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는 비용 절감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영국보다 유럽연합 국가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계는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합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영국 대신 다른 유럽 국가에서 원단을 공수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협정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 있다.

디자이너 앨리스 템펄리는 "아직은 원단 공급에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원단 비용이 어떻게 바뀔지, 바뀐다면 이윤은 남길 수 있는지 불확실한 점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BFC는 당장 내년 2월에 선보여야 하는 2019 F/W 시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