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쫄깃한 보험이야기] '골칫거리' 변액보험, 변신 도모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 투자해도 수익률 1%...소비자 이탈 가속화
IFRS17 도입 앞두고 변신...사업비 줄이고 금융공학 접목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변액보험은 보험료 중 상당액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투자 성과를 보험금에 반영하는 상품이다. 즉, 주가와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변액보험 수익률이 높아진다.

변액보험은 지난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들어왔다. 국내 증시(코스피)는 지난 2003년 530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2000선 돌파까지 장기 랠리를 이어갔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변액보험 판매도 급속히 늘었다. 코스피는 금융 위기로 인해 1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2500선에 이르렀다.

이 기간 채권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금리 하락). 지난 2000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연 5.00%였다. 연 3.50% 수준으로 하락한 뒤 2008년 금융위기 때 연 5.25%로 튀어올랐다. 그 후 다시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연 1.50%다. 국내 주식과 채권에 장기투자했다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2008년 이전에 가입해 10년 이상 유지한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은 평균 1.03%, 변액유니버설보험은 0.81%에 그친다. 10년 이상 투자해도 원금 정도에 불과하는 것. 이로 인해 변액보험 10년 유지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낮은 수익률에 실망한 금융소비자가 변액보험을 외면한 셈이다.

◆ 변액보험 실망만 줬던 이유

수익률을 5년 단위로 기간을 나눠서 살펴보면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낮은 이유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00~2005년 출시된 변액연금보험 20개 상품 평균수익률은 1.54% △2006~2010년 79개 상품 0.54% △2011~2015년 87개 상품 –0.79% △2016년 이후 40개 상품 –6.89%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변액유니버설보험도 마찬가지로 △2000~2005년 7개 상품 0.91% △2006~2010년 76개 상품 0.67% △2011~2015년 91개 상품 –0.68% △2015년 이후 28개 상품 –4.50%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증시가 장기 박스권(1800~2200)에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박스피'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저금리로 인해 채권 수익률도 낮아졌다. 변액보험 펀드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를 꼬박꼬박 차감했다. 요컨대 수익은 낮지만 유지비용은 계속 들어갔기 때문에 전체 펀드 수익률이 떨어진 것이다.

◆낮은 기대수익 극복 위해 新금융공학 접목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변액보험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 변액보험은 비변액보험에 비해 책임준비금 리스크가 작다. 이 때문에 보험사는 변액보험의 예정이율을 높이고 사업비를 줄이는 방식 등으로 상품을 개선하고 있다. 또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14년 출시한 글로벌자산배분형펀드인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는 현재 펀드 자산이 1조원을 넘어서기 직전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하며, 변액보험 가입자가 관리하지 않아도 전문가가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설정하고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한다. 덕분에 미래에셋생명은 2014년 이후 펀드 수익률에서 줄곧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수익·중위험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를 변액보험에 접목한 보험사도 있다. BNPP카디프생명이 내놓은 ELS변액보험이다. 이 상품은 노녹인(no knock-in) 구조와 함께 배리어 55%를 가진다. 쿠폰수익률은 최소 연 6%다. 쉽게 말해 기초자산(코스피 등)이 만기에 절반으로 폭락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연 6% 이상의 수익률을 챙겨준다는 의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변액보험은 낮은 주식과 채권 수익률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비를 줄이고 새로운 금융공학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지금과는 달리 변액보험에 장기투자해도 물가상승률 이상의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