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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지표·연준발언 주목…4분기도 강세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9월30일 13:38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07:1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번주(10월 1일~5일)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고용 등 경제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54%, 1.07% 내린 2913.98포인트와 2만6458.31포인트에 한 주를 마쳤다고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0.74% 상승한 8046.3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예고한대로 상대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폭탄을 맞교환했다.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를 물렸고, 중국 역시 600억달러어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또 26일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성명서에서 ‘완화적’(accomodative)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시장은 기준 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은행주가 하락했다.

다만 통시적으로 수익률이 가장 나쁜 9월에 다우지수와 S&P500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나란히 사상 최고치 랠리를 연출하는 새로운 기록도 썼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이 각각 1.90%, 0.4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78% 내렸다. 

3대 주요 지수는 통상 가장 변덕스러운 3분기도 두드러진 강세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9.01% 올랐고, S&P500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7.20%, 7.17% 상승했다. 

이제 10월을 앞두고 있다. 10월은 연중 수익률이 가장 좋을 때다. S&P500은 10월 평균 1%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랜들 퀄스 부의장을 비롯해 여러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주목할 예정이다. 연준 의장 연설에 앞서 1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있다. 또 3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로제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가 연설한다. 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1일과 5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은 또 9월 비농업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 지표에도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019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일에는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와 8월 건설지출이 발표되고, 2일에는 ISM-뉴욕 비즈니스 여건지수가 발표된다. 3일에는 9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나오고 마킷 종합 PMI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또 4일에는 8월 공장재수주 지표가 나오고, 9월 챌린저 감원계획,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5일에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 시간당 평균 소득, 8월 무역수지와 소비자신용 등이 발표된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신규고용 기대치는 18만4000개이고, 실업률은 3,8%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9월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년 동월대비 2.8% 증가,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략가들은 대체로 4분기 미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3분기 실적이 예상 외로 좋다고 해서 “대개 긍정적이었던 4분기 결과치를 미리 뺏어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아주 조금 '빌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스토벌에 따르면, S&P500은 2차 세계대전 이후 4분기에 평균 4.1% 상승했다. 그는 “3분기가 긍정적이면 4분기는 보통 3.8% 올랐고, 시장은 (분기의) 82%에 달하는 기간에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중간선거도 있다. 중간선거가 있는 해 4분기엔 S&P500이 평균 7.5% 오르는 등 증시가 더욱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스토벌은 “중간선거 해 3분기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 (4분기) 상승률은 평균 7.1%로 소폭 축소되긴 하나 S&P500이 5번 중 4번꼴로 오름세를 나타내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성적은 4분기 전체 수익의 아주 조금만 깎아냈을 뿐이고, 증시는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역대 성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이 별반 좋지 않았던 9월에도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무역갈등 전개 양상이 예상만큼 나쁘지 않으며, 미 경제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리차드번스타인어드바이저의 다니엘 스즈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제 정말 경제 펀더멘탈에 주목하고 있다. 펀더멘탈 측면에서 봤을 때 4분기까지 정말 우려해야 할 특별한 부분은 없다. 실제로 당분간은 전망이 꽤 건설적이라고 보며, 증시도 아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익사이클도 건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신흥국발 금융위기와 미중무역전쟁 확대 가능성, 그리고 11월부터 시행될 미국의 이란 석유 금수조치 등 리스크가 남아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중간선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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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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