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日 3분기 단칸지수 19로 하락…체감경기 3분기 연속 악화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0:5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서남부를 강타한 제21호 태풍 '제비'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발생한 지진 등 잇따른 자연재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원인이었다. 여기에 미국과 주요국 간의 무역 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도 일본 경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은행(BOJ)은 3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업황판단지수(DI)인 단칸(短観)지수가 지난 2분기(21)보다 2포인트 하락한 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3분기 연속 악화된 수치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 21과 로이터통신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22)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3분기 연속 악화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6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이후 처음이다.

분기마다 집계하는 단칸지수는 체감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값이다.

9월 단칸지수. 위의 그래프가 제조업, 아래 그래프가 비제조업이다. [자료=일본은행]

올해 4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단칸지수는 19로 이번 분기와 동일한 지수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QUICK의 예상치인 20을 밑도는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마찰 고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으며, 특히 생산용 기계 업종에서 이 같은 우려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사업 계획의 전제가 되는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달러/엔 상정환율은 1달러 당 107.40엔으로 조사됐다. 이는 2분기 조사 결과인 107.26엔보다 상승한 것이다. 

한편 3분기 비제조업 대기업들의 업황판단지수는 전분기에서 2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자연재해의 여파로 인한 국내외 여행객 감소와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 4분기 업황판단지수는 22로 전망됐다.

올 회계연도의 대형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는 13.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이코노미스트들의 중간치인 14.2%를 밑돌았다.

단칸의 조사대상은 전국 약 1만개의 기업이다. 이번 분기 조사는 8월 27일~9월 29일 사이에 이뤄졌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