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YG 민낯 전격 공개…승리 "시트콤 'YG전자'에 모든 걸 걸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3:26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3:26

넷플릭스 시트콤 ‘YG전자’ 비전선포식 열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YG전자(전략자료본부)’를 통해 승리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YG의 내부적인 논란과 이슈를 화끈하게 담아냈다.

박준수 PD는 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시츄에이션코미디(시트콤) ‘YG전자’ 비전선포식을 열고 “항상 연예쪽의 어두운 부분을 다뤄왔는데, 엔터 쪽에서는 YG가 가장 어두운 부분인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박준수 PD(왼쪽)와 빅뱅 승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YG전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01 deepblue@newspim.com

이번 ‘YG전자’는 하루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를 살려내고 다시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 시트콤이다.

승리는 이날 본격적인 제작발표회 시작 전 무대에 올라 'YG전자‘의 PPT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빅뱅 승리가 아닌, YG전략자료본부 고문 승리로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올 한해 장안의 화제였던 넷플릭스의 ‘YG전자’는 무엇일까. ‘YG전자’가 생겨난 것은 YG엔터테인먼트의 이유는 위기 때문”이라고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YG를 향한 제 마음 때문에 출연을 하게 됐다. 양현석 회장님의 노력과 보살핌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저는, 이 무겁고도 어려운 고문 자리에 설 것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빅뱅 승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YG전자'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2018.10.01 deepblue@newspim.com

아울러 “제가 정말 사활을 걸고 촬영한 작품이자, YG가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역시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같이 한 것이다. 바로 제 핵심 비전들이 ‘YG전자’라는 작품에 담겨있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번 작품은 저에게 있어서 큰 터닝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은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고, 동료 출연진과, 제작진과 열심히 했다. 열심히 했기에 ‘YG전자’는 재미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분명 잘 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트콤은 ‘생생리얼재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간다. 박준수 PD는 “실제 리액션을 얻기 위해서 승리를 많이 속였다. 제작진 대본과 승리 대본을 따로 만들었다. 순수한 매력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승리는 “대본에 쓰여져 있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온 적도 있었다. 반 드라마, 반 예능, 반 생방송 느낌이었다. 촬영하면서 정말 재밌게 했다. 주인공에게는 언질을 줄만 한데, 철저하게 제작진 대본과 출연진 대본을 구분하셔서 감독님이 변태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져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빅뱅 승리(왼쪽)와 박준수PD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YG전자'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0.01 deepblue@newspim.com

수많은 방송사가 있지만, 이들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넷플릭스를 택했다. 박준수 PD는 “제작 과정은 역시 생소했다. 복잡하기도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유병재 씨가 ‘블랙 코미디’로 넷플릭스와 먼저 했기에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했다. 콘텐츠를 만드는데 크레이터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나름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제가 할 수 있는 코미디를 할 수 있는 제작사와의 만남이 굉장히 유쾌했다”고 넷플릭스와의 협업 이유를 밝혔다.

승리는 ‘YG전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각종 논란과 이슈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YG 내부의 아티스트의 계약 내용들도 있고, 아티스트들의 이슈들도, 좋지 않은 이슈들도 있었다. 대중 분들이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감추지 않고 속 시원하게, 재밌게 푸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제 얘기가 대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승리와 박 PD는 촬영 에피소드로 YG엔터의 신사옥 촬영을 꼽았다. 승리는 “촬영 옆 현장이 YG 신사옥이었는데, 공사를 하고 있어서 오디오를 쓸 수 있는 게 없었다”는 고충도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빅뱅 승리(가운데)와 박준수 PD(오른쪽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YG전자'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01 deepblue@newspim.com

박 PD는 “공사가 잠시 멈출 때 촬영을 다시 진행했는데, 승리가 얼른 해야 된다는 생각에 대사를 엄청 빨리 했다. 분명 한국어로 말을 했는데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방송을 보실 때 자막을 켜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특히 승리는 올해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군 입대 관련 질문에 대해 “제가 이제 멤버 형들이 군 입대 전에 빅뱅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해서 활동을 자주 했다. 연말에 있을 콘서트 투어를 하고 군 입대를 하려고 한다. 빅뱅이 하루 빨리 뭉치는 날이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YG전자’는 내부 이야기로 잘 만들어졌다. 힘든 나날을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코미디 드라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라는 인물이 어떻게 밑바닥에서 올라왔는지 함께 공감대를 얻고 용기를 얻고 싶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YG전자’는 오는 5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