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양재시민의숲·디지털미디어시티역, 복합환승센터 검토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06:25

국토부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마련
성남축 한남동‧양재동, 고양축 DMC‧합정‧당산 적정
투자 활성화 위해 사업자에 철도부지 사용권 부여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일 오후 4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시민의숲역과 은평구 증산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광역버스 주요 길목에 쇼핑몰이나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에게는 도로‧철도부지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자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교통축별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복합환승센터는 열차, 지하철, 버스, 승용차간 환승이 가능하고 상업, 업무기능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신세계그룹이 건설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대표적이다. 서울에서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수서동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가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광역버스 교통축별로 투자우선순위를 결정해 환승거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지는 서초구 양재동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할철도 환승역인 은평구 증산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꼽힌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한 '출퇴근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정책'에 따르면 두 지역을 환승센터 적정 입지로 지정한 바 있다. 

수도권 광역버스 축별 이용인원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우선 광역버스 노선이 가장 많은 성남축과 고양‧파주축 중에서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환승 거점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성남축 환승센터 적정 입지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용산구 한남동 한남오거리다. 성남축 광역버스노선은 종점에 따라 종로 방향 노선과 강남 방향 노선으로 구분된다. 종로 방향 노선의 경우 한남대교 북단, 한남오거리에서 환승이 이뤄지고 강남 방향 노선은 양재나들목(IC) 이후로 주로 환승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분당선의 양재시민의숲역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으로 서울 강남지역의 관문에 해당하는 지점이다. 한남오거리는 경부고속도로의 시‧종점 부근으로 서울시 남‧북간 통행의 가장 중요한 축 상에 위치한 지점이다. 다만 지하철역과 환승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고양‧파주축의 환승센터 적정 입지는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할철도 환승역인 서울 은평구 증산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마포구 서교동 2‧6호선 합정역, 영등포구 당산동 2‧9호선 당산역이다.

고양‧파주축 광역버스노선은 서울역 방향과 여의도 방향 노선으로 나뉜다. 서울역 방향 노선의 경우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여의도 방향 노선은 합정역과 당산역에서 주로 환승이 이뤄졌다.

양재시민의숲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함께 경기 과천시 과천동 4호선 선바위역도 수원‧시흥‧안산축 환승거점으로 꼽혔다.

교통연구원이 지난 2014년 선정한 환승센터 적정 입지 [자료=교통연구원]

다만 교통연구원이 환승센터 입지를 검토한 당시 서울~수도권간 광역버스 노선은 모두 △성남‧용인축 △고양‧파주축 △남양주‧구리축 △김포축 △수원축 △시흥‧안산축 △의정부‧양주축 7개 축으로 구분했다.

지금은 성남축(80개 노선)과 △고양‧파주축(28개) △구리축(27개) △인천‧부평축(21개) △광명순환축(19개) △과천‧안양축(17개) △김포축(11개) △하남축(7개) △의정부축(4개) 9개로 구분한다. 교통축이 9개로 세분화된 만큼 환승센터 입지를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복합환승센터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되 공공성 강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토지수용권을 부여하거나 도로‧철도부지 사용권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정부 주도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센터를 확충해 왔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 탓에 출퇴근 시간 가중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을 개정해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수익성 확보 어려움으로 민간사업자 참여가 소극적이었다"며 "수도권의 신개념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해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