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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교의 기준은 뭔가"…유은혜 교육부장관의 대답은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4:24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4:28

주광덕 "교육부 장관이 좋은 학교에 자녀 보내려 다른 아이 기회 박탈"
유은혜 "덕수초는 명문초등학교 아냐...당시 입학생 부족"
이철규 "덕수초 명문아니라는데 명문학교 기준은 뭔가"
유은혜 "통상 강남 8학군 떠올려...명문학교로 보고 입학시킨 것 아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한솔 수습기자 = 4일 국회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위장전입 논란 관련 덕수초등학교가 명문학교인지에 대한 논란이 재차 벌어졌다.

유은혜 부총리는 위장전입 사실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하면서도 덕수초등학교는 명문학교가 아니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서울 강북지역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04 yooksa@newspim.com

유은혜 부총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가 지난 1997년 서대문구에 거주하면서도 딸을 서울 정동에 있는 덕수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유 부총리는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하며 딸을 학교에 잘 적응시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위장전입을 했다고 사과했다.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첫 질의자로 나선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유 부총리를 불러 “한 학부모가 연락해서 교육부 장관은 교육 분야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주무장관인데 그 장관이 모든 사람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학교에 자녀 보내려고 위장전입하고 정당한 권리를 가진 아동의 입학 기회를 박탈하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다녔던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학교 다니기 위해서 둘째 아이 출산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위장전입 한 사실은 여러 차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렸다”면서도 “다만 딸아이가 입학한 덕수초는 그런 명문 초등학교가 아니었고, 당시 시내에 있던 이 학교는 초등학교 입학생이 부족한 실정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주광덕 의원은 “확인해보니 정동 덕수초등학교는 강북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선호 학교다”라고 맞받아쳤다.

덕수초 논란 2라운드는 4번째 질의자로 나선 이철규 한국당 의원의 질의때 이어졌다. 이철규 의원은 “덕수초등학교가 명문이 아니라고 했는데 명문학교의 기준은 뭔가”라고 물었다.

유 부총리는 “통상적으로는 강남 8학군을 떠올리는데, 딸을 덕수초에 보낸 것은 덕수유치원이 공립유치원이어서 거기 보냈던 거고, 둘째아이 출산을 앞두고 초등학교 입학을 유치원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의원이 “명문학교에 보내려는 심정은 이해한다. 그러나 명문학교 여부를 편가름하는것은 교육부장관 자질로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부총리는 “여러차례 사과했다. 명문학교라는, 사회 통념상 이야기하는 바 있어도 제가 명문학교를 나눠 그 기준으로 입학시킨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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