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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스캔들' 가케학원 이사장, 아베 총리와 면담 재차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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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문서'는 학원 직원의 잘못된 정보에 따른 것"
"아베 총리와 만난 기억도, 기록도 없으니 안만났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郎) 가케학원 이사장이 7일 에히메(愛媛)현 이마바리(今治)시에서 수의학부 신설 논란과 관련한 두 번째 회견을 열고 특혜논란을 부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회견은 에히메현이 지난 5월 국회에 제출한 '에히메 문서'와 관련이 있다. 27쪽 분량의 문서엔 지난 2015년 2월 25일 가케 이사장이 아베 총리를 면담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서에 따르면 가케 이사장이 "이마바리시에 수의학부를 설치할 계획"이라 했고 아베 총리가 "좋은 발상"이라 답했다고 적혀있다.

가케 이사장은 이번 회견에서 에미헤 문서에 적혀있는 아베 총리와의 면담과 관련해 "기억하고 있지도 않고, 기록도 없기 때문에 만나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그는 "학원의 사무국장이 지자체 측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며 문서 내용은 허위라고 말했다.  

오카야마 이과대(岡山理科大) 수의학부 신설 문제와 관련해 가케 고타로 가케학원 이사장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케 이사장은 "사무국장이 (수의학부 신설을) 진전시키기 위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터무니없는 실수를 했다"며 "학원 차원에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에히메 문서에 적힌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 대해서도 "(만났다는) 기억도 없고 기록도 없기에 만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지자체의 반응이 어려울 것 같자, 학원 사무국장이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아베 총리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논리다. 즉 에히메 문서에 기재된 내용은 허위라는 것이다. 

가케학원 측은 3개월 전 열었던 첫 번째 회견에서도 에히메 문서는 해당 사무국장의 잘못된 정보에 근거했다며 논란을 수습하려 한 바 있다. 

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은 학원 간부인 사무국장이 왜 현과 시에 거짓 정보를 했는가에 집중됐다. 가케 이사장은 "가만히 있으면 지자체에서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된 일을) 그만둘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어서 그랬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나중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가케 이사장은 첫번째 회담과 마찬가지로 에히메 문서와 관련된 내용에 "모른다", "기억이 없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특히 그가 에히메 문서를 "보지 않았다"고 대답하자 "(문서를) 읽지도 않았으면서 왜 회견을 하냐"는 비판이 나왔다.

가케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모습도 였다. 아베 총리에게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된 얘기를 했냐는 질문에 그는 "기본적으로 일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강경하게 답변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시대의 니즈에 맞춰 새로운 학부나 학과에 도전하고 싶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말했었다"고 지적이 나오자 "그렇다면 얘기한 적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가케 이사장은 향후 대학 운영에 대해선 "시민과 현민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투명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회담이 진행되면서, 재차 회담을 열어달라는 요청에 대해 지자체와 협의해야 한다고 약속을 피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질의응답이 시작한지 1시간이 경과하자 사회자를 맡은 직원이 "뒤에 스케줄이 있어 회견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기자가 질문을 위해 손을 들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가케 이사장은 아베 총리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총리와 식사나 골프 약속을 반복적으로 갖고 있는 만큼 수의학부 신설에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많다. 가케 이사장은 이에 대해 "경솔했을지 모르겠지만 친구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가진 것 뿐"이라고 밝혔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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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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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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