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신규 항공사업자 2년내 운항해야..11월부터 면허심사 착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 발표
면허발급일부터 1년내 운항증명, 2년내 노선허가 받아야
항공기 보유대수 3대→5대로 늘려..자본금은 150억원으로 동결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앞으로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사업자는 2년 내에 운항을 개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면허발급일로부터 1년 내 운항증명면허(AOC), 2년 내 노선허가면허를 취득하는 조건으로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항공면허 취득을 위한 보유 항공기대수는 3대에서 5대로 늘어난다. 300억원으로 늘리려고 검토했던 국제여객 사업자의 자본금은 150억원으로 동결했다. 면허신청 처리기간은 신청일로부터 25일에서 90일로 늘어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마무리되는 항공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는 즉시 신규면허 신청을 접수받아 다음달부터 면허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신규 항공사업자를 뽑을 땐 사업적정성만을 심사했다. 하지만 바뀐 규정에서는 구체적인 면허심사 절차와 세부기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먼저 면허신청 처리기한은 25일에서 90일로 늘린다. 심사 중에 의견청취기간(10일)과 문서보완에 소요되는 기간은 처리기한에 포함하지 않는다. 면허신청이 접수되면 국토부는 신청자에게 10일 내외의 보완기회를 부여한다. 신청자는 필요시 2회까지 보완기간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종합심사에 앞서 면허 결격사유와 자본금, 항공기 구비 여부를 확인한다. 대표나 임원이 외국인이거나 외국인 지분이 2분의 1 이상일 경우, 또는 관련법률 위반‧면허취소 경력이 있는 경우 결격 사유에 해당된다.

납입자본금은 국제여객의 경우 150억원 이상, 국내여객과 화물 신청자는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 포함되지 않은 향후 조달 예정인 돈은 자본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항공사업면허 심사 절차 [자료=국토부]

보유해야하는 최소 항공기 수도 5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금 3대만 있으면 사업자 면허를 신청할 수 있었다. 면허일로부터 일정기간 내 항공기 5대 이상을 보유할 수 있는지 확보절차의 진행도, 구체성을 평가한다. 신청자는 사업계획서에 연차별로 도입될 항공기 수와 구매‧리스 여부, 기종, 판매‧리스사와 협의 결과나 의향서를 제시해야 한다.

결격사유나 물적요건이 미비할 경우 신청자에게 1차례 보완기회를 부여하고 보완하지 않을 경우 반려 처분한다.

결격사유와 물적요건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종합심사는 개별요건별 심사와 의견청취, 면허자문회의 순으로 이뤄진다.

개별요건 심사는 신청자의 사업계획서를 국토부 면허심사 전담팀(T/F)에서 안전‧공항‧노선‧소비자편익‧피해구제 분야별로 검토한다.

전문적인 검토는 교통연구원에서 이뤄진다. 교통연구원은 국토부의 의뢰를 받아 신청자의 수요확보 가능성, 소비자 편익, 재무상황 예측을 비롯한 전문적인 검토를 수행한다. 일부 내용이 미진한 경우 신청자에게 보완기회도 제공한다.

평기 기준 중 재무계획은 사업계획서 상 투자자의 장래투자 계획이 이행 가능한지를 검토한다. 운영비의 비용충당 가능성 심사 기간을 운항개시예정일부터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자본잠식 가능성과 잠식률도 예측한다. 초기 자본금, 장래투자 계획과 ‘영업이익률 현실성’에서 도출된 사업초기 예상 영업이익을 활용한다. 운항개시예정일부터 3개월 간 영업수입 없이 비용충당이 가능한지도 검토한다.

신청자의 운항계획과 항공기 도입계획을 공고해 이해관계자로부터 10일간 의견수렴을 거쳐 신청자에게 소명기회를 부여한다.

이어 국토부와 전문기관의 검토, 관계기관‧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면허자문회의에서 발급여부를 최종 검토한다.

면허자문위원회는 총 12인이다. 민간위원은 안전‧경영‧법률‧회계 전문가 7인을 추첨해 선정하며 정부위원은 5인으로 구성한다. 세부기준 검토와 의견수렴 결과, 면허자문회의의 의견을 종합해 면허 발급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사업계획 이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허발급 후 1년 내 운항증명, 2년 내 노선허가 취득‧취항을 조건으로 면허를 발급한다.

국토부는 사업계획서와 면허조건 이행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불이행이 중대한 경우 면허를 취소하거나 정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에 따라 면허 신청 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며 "특히 안전성, 사업계획 적정성을 면밀히 심사해 건실한 기업이 항공시장에 진입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항공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항공산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