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명균 장관 오라고 했는데~" 갈등 폭발한 바른미래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의원워크숍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보고 받아
지상욱·이학재·김중로 등 강력 반발 "장관 오면 의총장 나갈 것"
작심 발언 이어지자 손학규·김관영 등은 의원들 '노려보듯' 지켜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이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문제와 관련, 8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의원총회에 불러 보고를 받는 문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재차 폭발했다.

손학규 대표·김관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조명균 장관을 통해 현재 남북관계가 어디까지 진전됐는지를 듣자는 입장이지만,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터져나왔다.

공교롭게도 반대하는 의원들은 모두 손 대표의 왼쪽에 앉아 비판 발언을 이어갔고,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작심 발언이 나올 때마다 굳은 표정을 지으며 ‘노려보듯’ 오랜시간 지켜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08 kilroy023@newspim.com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숍에서 김 원내대표는 “국감을 앞두고 남북 진전 상황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보고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비준 동의 문제는 모든 정당의 참여가 있어야 의미가 있다. 정부가 조급하게 밀어붙이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의 확실한 입장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할 실질적 조치가 나와야 하고, 그런 상황에 비춰 비준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어느 정도까지 접근이 됐는지 통일부 장관을 통해 정부 입장을 듣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의 기대는 1분도 되지 않아 깨졌다. 모두발언을 신청한 지상욱 의원은 “지난 주말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의총에서 진행하는 내용과 형식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며 “원내 지도부에서 조명균 장관의 의견 개진을 비공개로 하겠다고 했고, 오늘 아닌 다른 날을 잡아 비준에 반대하는 전문가를 부르겠다고 해서 넘어갔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지 의원은 이어 “바른미래당은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정당으로 수구냉전 논리가 아닌 북한을 적대적 집단에서 엄격한 관계로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너무 앞서가는 모양새는 아니다”며 “북한이 어찌 나오는지 따져보고 전략적 상호주의에 입각해 서독, 동독처럼 판단해도 늦지 않다. 앞으로 6개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없이 팽팽한 갈등 분위기는 뒤이어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학재 의원이 “조명균 장관의 보고 절차를 빨리 취소해서 통일부에서 출발하지 않도록 하기를 제의한다”고 말하면서 격앙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 의원이 이 같은 공개 발언을 하자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은 일제히 이 의원을 쳐다보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특히 손 대표는 입술을 굳게 다물기도 했다.

이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국회 비준 관련해 ‘우리가 다룰 때가 됐다’는 말씀은 자칫 비준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를 부른다는 말이 있다”며 “8일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이해했는데 갑자기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보고받는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국회로 공이 넘어온 상태에서 장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이미 바른미래당은 국회 비준을 마음 속으로 정해놓고 형식적 절차를 밟고 있구나’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만약 통일부 장관이 이 자리에 와서 보고한다고 하면 나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숍에 참석하며 김관영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0.08 kilroy023@newspim.com

육사 출신의 김중로 의원도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했다. 김중로 의원은 “비핵화를 단순하게 냉전적 사고로 배제하려는 움직임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원내대표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중요하다. 미리 의견 내놓고 의총을 하는 것이 맞는 의사 결정인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비준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다. 군사 전문가 입장에서 군사분야 합의서를 정독했다.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공동어로구역은은 비준사항”이라며 “이런 판문점 선언을, 세계 역사상 선언을 비준 동의해달라는 게 어디 있나. 원내대표나 당 대표의 영향이 어떤지 깨달을 수 있을텐데 의견을 조율하고 말해야 하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오신환 의원은 비준에 반대한다면서도 조명균 장관 보고는 받자며 중재를 시도했다. 오 의원은 “비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도 “통일부 장관 보고를 듣고 싶은 마음은 있다. 내용을 알아야만 판단할 수 있고, 의견 듣는다고 그에 경도되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 판문점선언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 등에 대해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