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민경욱 의원 "식칼 소지해도 압수 못하는 철도보안검색, 재정비 필요"

기사입력 : 2018년10월09일 17:15

최종수정 : 2018년10월09일 17: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근 2년간 철도보안검색에서 식칼, 과도, 모의 총기류 소지를 1429건 적발했지만 이 같은 유사 위해물품은 압수 및 탑승 객차 확인 조치 근거가 없어 물품소지 확인 후 탑승객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 인천 연수구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보안검색이 도입된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96만8212명을 검색해 장도, 비출나이프, 공기총과 같은 위해물품 5건을 적발하고 식칼, 과도, 모의 총기류를 비롯한 유사 위해물품 1429건을 적발했다.

위해물품 소지로 적발된 5명 가운데 장도, 테이저건, 총포형 분사기, 공기총 소지로 적발된 4명은 소지 허가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비출나이프 소지로 적발된 1명은 소지 미허가자로 확인돼 압수 및 입건 조치됐다.

보안검색 대상자 수는 평창동계올림픽 여파로 강릉역을 비롯한 강원권이 44만36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역과 용산역을 비롯한 수도권은 19만5746명, 부산권(부산역, 동대구역 등) 11만4643명, 중부권(대전역, 오송역 등) 11만2921명, 호남권(광주역, 익산역 등) 9만443명 순이었다. 열차 안에서 1만842명을 검색했다.

[표=민경욱 의원실]

국토부는 철도를 이용한 테러 예방을 위해 지난 2016년 8월부터 4개월간 철도보안검색을 시범운영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본격 실시되고 있다.

지난달 9일 부산역에서 한 남성이 KTX 무임승차 사실이 드러나자 환경미화원을 인질로 삼고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철도보안검색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장에서는 유사 위해물품은 압수 및 탑승 객차 확인 조치를 할 근거가 없어 물품소지 확인 후 탑승객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 점을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검색을 위한 인력과 장비도 부족하다. 현재 현재 배치된 검색 인력은 서울·부산·중부·광주권 전국 4개 권역에 7명씩 총 28명에 불과하다. 검색 장비 또한 폭발물 탐지견 3마리, 폭발물 탐지기 7대, X-ray 검색대 4대, 문형 금속탐지기 8대, 휴대용 금속·액체·인화물질 탐지기 4대에 그치고 있다.

또 보안검색 대상자를 선별하는 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중이용시설 테러예방활동 가이드라인(대테러센터)의 테러의심자 식별요령을 참고한다고는 하나 철도경찰관의 직관적 판단에 따라 무작위, 선별적으로 대상을 선정해 검색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경욱 의원은 “이번 부산역 흉기 인질극은 유명무실한 철도보안검색의 단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건”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철도가 움직이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는 만큼 철도보안검색이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도록 법·제도적으로 세밀하게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