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금리 눈치보며 박스권 혼조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05:0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약보합을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좁은 박스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진정되지 않은 모습이다. 일부 투자은행(IB)은 성장주 하락과 가치주의 상대적인 강세를 예상, 주식시장의 판도변화가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6.21포인트(0.21%) 떨어진 2만6430.5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4.09포인트(0.14%) 하락한 2880.3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03%) 소폭 오른 7738.0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약 7년 6개월만에 3.25%를 뚫고 오른 뒤 완만하게 후퇴했다. 수익률이 3.21% 선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내려놓지 못했다.

이날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금리 상승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중대 기로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전반적인 증시 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한편 섹터 간 순환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필두로 한 성장주의 상승 열기가 꺾이는 한편 가치주가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달 중간선거 이후 국채 수익률이 또 한 차례 상승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강행될 여지가 높고, 공화당이 승기를 잡으면 추가 세제개혁 및 지난해 말 승인한 세금인하 방안이 영구화될 가능성이 높아 중간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국채시장에 ‘팔자’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5.0% 선을 뚫고 올랐다. 금리가 5% 선을 넘은 것은 8년만에 처음이다.

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파장이 곳곳에서 포착, 주식을 포함한 자산시장 전반에 한파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무역전쟁 및 고유가를 근거로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낮춘 3.7%로 제시한 한편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보다 중국이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제프리 수트 최고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증시의 지지선으로 자리잡고 있던 S&P500 지수의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것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6% 이상 급락했고, 페이스북은 태블릿형 스마트 스피커 포탈을 공개한 가운데 1% 이내로 상승했다.

이 밖에 파파존스는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가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호재로 8% 선에서 랠리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