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김정은, 이례적 폼페이오 ‘환대’...2차 북미회담 기정사실화 노린 것”-산케이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09:40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09:40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례적으로 환대
회의에도 김영철 대신 김여정 대동하며 친밀감 표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기정사실화 노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이례적으로 환대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함이라고 1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 방북 시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냈으며, 회담에서도 “2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드시 큰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두 사람의 회동은 3시간 30분이 아니라 총 5시간 30분이었으며, 이동시간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김 위원장이 직접 챙기면서 지난 7월 방북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환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석상에 다른 측근들을 모두 물리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만을 대동했다는 점이라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금까지 계속 대미 교섭을 담당해 왔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문은 “김 부위원장의 강경한 자세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미국 측을 배려해 동석자를 김 부부장으로 대체함으로써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케이는 이 같은 북한의 이례적인 환대에 대해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 북미 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회담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목적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8일 노동신문 1면에는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이에 대해 산케이는 “자국민에게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기정사실이라고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