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美, 내달부터 외국인 투자 규제 강화한다…中 정조준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09:17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09:17

IT와 통신 등 27개 민감 산업 대상
"임시 프로그램…공식 규정 작성중"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부터 정보기술(IT)과 통신 등 민감 산업에 대한 해외 투자 규제를 강화한다. 중국의 대(對)미 투자를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런 방침은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외국인 투자위험조사 현대화법(FIRRMA)'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행정부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이는 시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10일부터 시작해 1년 이상 실시될 예정이라며 공식적이고 영구적인 규정이 작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런 방침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기업 합병과 지분 인수가 국가 안보를 해치는지 검토한다. 중국 정부와 연계돼 미국 첨단 반도체 제조업체를 비롯, 기타 기술 기업을 사들이려는 중국 기업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지금까지 외국 기업이나 해외 투자자가 지배 지분 등을 사들이는 경우에 국한해 조사에 나섰지만 이제는 소규모 지분 투자에 대해서도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규제 강화 대상 민감 산업은 27개로, 통신과 반도체뿐 아니라 엔진과 엔진 부품 등 항공 제조, 알루미늄 생산품, 컴퓨터 저장장치, 유도 미사일 및 기타 군장비 등이 포함된다.

투자 대상 기업은 외국인 투자자가 회사의 비(非) 공개정보에 접근할 수 있거나 다른 상당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경우 해당 투자 건을 CFIUS에 보고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사회 지명 권한을 가진 경우도 마찬가지다.

보고 이후 CFIUS는 30일 이내 해당 투자 건을 승인하거나 더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런 임시 규정은 미국의 중요 기술에 대한 특정한 위험을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IT 업계의 미국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묘책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이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며 모든 외국인 투자자가 규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CFIUS에 외국인의 군사시설 및 항구 인근 토지 매입을 중단하도록 허용하는 규정도 추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CFIUS는 첨단 반도체부터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민감 산업에 대한 중국 등 다른 해외 주체의 투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8월 CFIUS는 중국 대기업인 HNA그룹에 보안을 이유로 '트럼프타워' 인근에 있는 빌딩 매각을 명령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무선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CIFUS 패널의 우려를 언급,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