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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실적 발표 앞둔 전자부품사, 호실적 기대감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6:13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6:13

상반기 적자행진 기록한 LGD, 3Q 흑자 전환
LG이노텍·삼성SDI·삼성전기 등도 호실적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오는 24일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을 시작으로 삼성SDI(26일), 삼성전기(31일) 등 국내 주요 전자부품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상반기 중국의 물량공세로 적자행진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흑자전환을, LG이노텍과 삼성SDI,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효과로 호(好)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LG이노텍과 삼성SDI, 삼성전기 모두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05.22%, 232.56%, 222.97% 증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D]

1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로 매출 6조2929억원·영업이익 279억원을 전망, LG디스플레이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중국의 물량공세로 인한 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LCD)의 가격하락 영향으로 1분기 983억원, 2분기 2281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3분기 LG디스플레이가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LCD 가격 반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KTB 투자증권은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1008억원(LCD 3392억원 흑자, OLED 2384억원 적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재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LCD는 패널 가격 반등과 계절적 성수기 수혜로 전분기 대비 증가, OLED TV는 판가 인상 수혜로 손익분기점을 넘었지만, POLED(중소형 OLED)는 저조한 수율과 개발비 증가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3분기 애플효과(신규 아이폰 출시)로 인해 전분기 대비 805.22% 영업이익이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3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2조4003억원, 영업이익 1213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34.31%, 58.13%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116.99%, 805.22%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는 3분기 LG이노텍이 애플향 듀얼카메라와 3D 센싱 카메라 공급을 확대, 광학솔루션 사업부 주도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B증권의 경우,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4000억원·영업이익 1247억원을 전망,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에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 고객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윤청 기자] deepblue@newspim.com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략 거래선(애플)의 신규 제품(아이폰)이 출시, 듀얼카메라와 3D 센싱 카메라의 채택 모델수가 증가했다"며 "(LG이노텍의 3분기 호실적은) 8월부터 (관련 부품을) 본격 생산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효과로 3분기 실적호조가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5247억원·영업이익 200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47.82%, 12.31%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232.56%, 31.0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삼성SDI의 호실적은 삼성전자의 신규 제품(갤럭시노트9 등) 출시효과로 소형 배터리 공급을 확대, 전자재료 사업에서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OLED 및 반도체 소재 공급이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3분기 삼성SDI의 실적으로 매출 2조541억원·영업이익 2100억원(에너지솔루션 사업 1180억원 흑자, 전자재료 사업 920억원 흑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증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형 배터리 사업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호조 및 전기차(EV) 배터리 출하량의 증가로 매출액은 9378억원(전분기 대비 18.2%, 전년동기 대비 181.9% 증가)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효과에 힘입어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1895억원·영업이익 333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18.92%, 20.98%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222.97%, 61.1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호조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출시한 프리미엄 폰에 고부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1810억원, 영업이익 3967억원을 전망,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솔루션 사업에서 4123억원의 영업이익(모듈솔루션 158억원 흑자, 기판솔루션 사업 314억원 적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솔루션 사업의 추정 영업이익률이 36.5%로 전분기 대비 8.3%포인트(p), 전년동기 대비 22.4%p 개선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리플 카메라 채택 등으로 시장 환경도 개선되고 있어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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