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성큼 다가온 추위…유통업계도 월동 준비에 박차

기사입력 : 2018년10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4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평년보다 4∼7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시즌 상품의 판매가 부쩍 늘었다. 유통업계도 급작스레 찾아온 추위를 맞아 월동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가을 정기세일이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8.6% 늘었다. 본격적인 기온 하강과 함께 동절기 상품 판매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 패딩·코트·모피 등 겨울철 의류 수요가 껑충 뛰었다. 패딩·후리스 등의 레저상품군은 21.6% 신장했고 여성모피도 61.6%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직매입 상품인 ‘구스다운 롱패딩’은 1만장 한정 상품 중 절반 이상이 판매됐다.

특히 10월(1~7일) 들어 평균 기온이 전년대비 2.1도 낮아지면서 롱패딩 등 겨울스포츠 의류가 13.8%, 김치냉장고 등 대형가전은 69.3% 매출이 신장했다.

온라인·홈쇼핑에서도 동절기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이달(1~9일) 들어 패션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주대비 57%, 결제건수는 61%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거래액은 82%, 결제건수는 68% 늘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에 위치한 바이어스픽 매장에서 고객들이 구스다운 롱패딩을 고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CJ ENM 오쇼핑에서도 10월 둘째 주 겨울철 생활·계절가전 상품 주문액이 전주대비 108% 증가했다. 건조기와 스타일러 매출이 200% 늘었다. 특히 10일에 방송한 온수매트는 1시간 만에 4억원의 주문금액을 달성, 목표대비 125%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동계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은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동절기 의류 행사를 대거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전 점에서 겨울 의류 행사를 열고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 모피 제품을 70% 할인하고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는 여성패션 동절기 의류를 40~7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중동점·미아점 등 5개 점포에서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스포츠·아웃도어 등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각 브랜드별로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패딩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등 10여개 브랜드는 신상품을 5~1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늘려 이른 추위에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쇼핑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은 이번 주부터 온수매트를 비롯한 가습기 등 한파대비 생활가전의 편성시간을 전주보다 2배 이상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오는 15일에는 ‘일월카페트매트’를 오후 6시30분과 새벽 1시에 각각 한 시간씩 방송하고, 16일에는 스팀보이 온수매트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6시30분에 선보인다. 17일에는 최화정쇼를 통해 ‘이메택 전기요’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겨울철 머플러를 구경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한편, 이른 겨울추위로 겨울 패션 판매가 늘어나면서 백화점과 홈쇼핑의 실적 개선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백화점의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전분기보다 23포인트 오른 105를 기록했다. 기준치(100)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백화점은 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겨울철 패션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증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홈쇼핑 역시 전분기보다 20포인트 상승해 120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정동혁 상품본부장은 “가을 정기세일 기간 동안 동절기 의류가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세일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겨울의류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