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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빵빵 터진다"…발칙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희로애락 '완벽한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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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조진웅·이서진·염정아·김지수·송하윤 등 열연…31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삶의 희로애락을 발칙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 1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역린’(2014)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완벽한 타인'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왼쪽부터), 염정아, 김지수, 조진웅, 윤경호, 송하윤, 이서진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 “어느 나라보다 미디어 기기나 휴대전화, SNS가 친밀한 나라다. 나이를 불문하고 스마트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삶의 일부분 같은 느낌을 줬으면 했다. 전화기로 벌어지는 흐름과 상황으로 웃고 그 속에서 본인의 삶을 반추하고 깨닫고 위로받았으면 했다”고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영화 ‘퍼팩트 스트레인지’(Perfect Strangers, 2016)를 원작으로 ‘킹콩을 들다’(2009), ‘적과의 동침’(2011), ‘미나문방구’(2012) 등의 시나리오를 썼던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썼다. 이후 이 감독이 각색 과정을 거쳤다.

이 감독은 “한국 영화라 한국 사람이 즐길 수 있어야 했다. 우리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해서 원작과 다른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애썼다. 각색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건 재밌게 보되 극장 밖으로 나왔을 때는 바로 소화가 돼서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길 바랐다. 웃기면서도 작은 감동이 있는 영화였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극을 이끌어가는 이들은 유해진(태수 역)과 염정아(수현 역), 조진웅(석호 역)과 김지수(예진 역), 이서진(준모 역)과 송하윤(세경 역) 세 커플과 윤경호(영배 역)까지 총 일곱 명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이는 준모로 분한 이서진.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을 통해 ‘오늘의 연애’(2014)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서진은 “오랜만에 영화를 해서 좋았고 감독님과 인연이 있어서 전적으로 믿고 갔다. 또 배우들이 좋아서 부족한 부분도 다 채워줄 수 있을 듯했다”며 “능글맞은 캐릭터 연기는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다. 제가 그런 건 평소에 못해서 굉장히 힘든 도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언제나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로 영화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던 유해진은 이번에도 윤경호와 함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한다. 유해진은 “상황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소소한 재미가 있길 바랐다. 애드리브는 현장에서 생각날 때도 있지만, (윤)경호 씨가 잘 받아줘서 순간순간 만들어가거나 그 전에 상의해서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완벽한 타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제8의 주인공’이라 불릴만한 스타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다. 극중 이순재, 조정석, 라미란, 김민교 등이 목소리로 깜짝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이 감독은 “전화가 걸려오는 게 중요한 외부 자극이라 잘 알거나 신뢰할 수 있는 인물들을 캐스팅하고 싶었다. 보통 제작사나 제가 연이 있는 분이다. 거기에 기대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에게는 ‘실제로 휴대전화를 오픈하는 게임을 하면 어떨 듯하냐’는 질문도 돌아갔다. 일곱 배우는 모두 입을 모아 “반대”를 외쳤다. 조진웅은 “숨겨야 할 엄청난 게 있지는 않지만 드러낼 이유가 있겠느냐”고 되물었고, 염정아도 “당연히 반대다.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서진 또한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게임”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유해진은 “쉼표, 물음표, 느낌표가 적절히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제가 느낀 대로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신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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