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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교황 면담 앞두고 "교황청과 북한 교류 더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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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번영 길 걷는 동안 교황 '만남의 외교' 메시지 기억해"
"남북 항구적 평화는 서로를 형제처럼 아끼는 마음 필요"
"가톨릭, 포용 추구하는 한반도의 든든한 동반자 되어줄 것 믿는다"

[로마=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방문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을 앞두고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교황청 기관지인 르세르바토레 로마노에 올린 '교황 성하의 축복으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특별 기고문을 통해 “지난 9월 평양 방문 때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여 김희중 대주교께서 함께 갔다”며 “남북한 가톨릭 간의 교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교황청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달라”며 “나아가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요청했다. 

가톨릭 신자인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2018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국민의 여정에서 교황 성하의 기도와 축복은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화해와 평화를 위한 ‘만남의 외교’를 강조하신 교황 성하의 메시지를 항상 기억했다”면서 “그동안 남북이 만나고, 북미가 대화하기까지 많은 희생이 있었다. 이제 우리는 분단과 대결을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부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 항구적 평화는 정치와 제도가 만들어낸 변화 이상이 필요하다”며 “단지 경제적 이익을 나누는 것만이 아니라 서로가 형제처럼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가톨릭은 폭력과 혐오, 차별과 착취, 무관심과 무관용, 불평등과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포용을 추구하는 한반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와 우리 국민은 ‘모든 갈등에 있어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교황 성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긴다”며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포용국가를 향해 굳건히 나아갈 것으로 그 길에 교황 성하의 축복과 교황청의 기도가 언제나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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