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해외 저술가들 “북한은 거대한 수용소 같았다’” 폭로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0:45

자유아시아방송 보도..북한 체류 외국인들 증언
알베스 기자 "방북 당시 비밀요원이 따라다녀"
수지 킴씨 "통제·검열 심한 거대한 수용소 같은 나라"
세계 곳곳 北 비판 서적‧강연회 줄이어…남북 평화모드와 ‘대조적’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한반도 평화 모드와 대조적으로 세계 곳곳에서 북한을 비판하는 서적 출간과 강연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해외 저술가들이 방북 후 북한 실상을 알리는 책을 내거나 강연을 하는 일이 늘고 있다”며 “이들은 앞으로도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평양 평양대극장에서 북한 주민들이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을 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RFA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레나토 알베스 북한 전문기자는 오는 20일 ‘은둔 왕국’이라는 책을 출간한다. 2년 간 북한을 연구한 알베스 기자는 북한에서 직접 경험한 폐쇄적 실상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알베스 기자는 “북한에 있을 당시 항상 북한 요원이 따라다녔을 뿐만 아니라 주체사상 등 북한 정권의 이념을 하루 3시간씩 교육받았다”며 “교육 시간 외에는 거의 호텔 방에 감금돼 있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알베스 기자는 이어 “이 책을 보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가 어떻게 70년간 북한을 세습 통치해왔는지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평양의 영어 선생님’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수키 김씨도 지난 9일 미국 와이오밍대학에서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강연했다. 수키 김씨는 2011년 약 6개월 동안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북한 고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강의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수키 김씨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고 ‘인권 유린’이라고 할 만 하다”며 “북한 사회는 지도자 한 명에 의해 통제되고 검열되는 하나의 수용소 같은 곳”이라고 비판했다.

수키 김씨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강연을 계속할 것”이라며 “뉴욕주립대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식 컨퍼런스’에서 내가 겪었던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