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생소한 ‘공공디자인’을 찾아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 -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
공공디자인은 보편성과 안정성…누구에게나 공평한 디자인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공공디자인 관련 교육 필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교통 표지판, 화장실 안내도, 횡단보도와 신호등, 공중전화와 가로등 등 도시 환경을 구성하는 시설물은 모두 공공디자인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된 ‘공공디자인’이지만, 이 혜택을 받고 있는 국민들은 정작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지가 없다는 게 현실이다.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진흥원)은 전시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를 기획해 공공디자인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진흥원 관계자는 “2006년 ‘공공디자인’이란 용어가 처음 태동한 이례, 중앙정부와 민간에서 공공디자인을 친숙하게 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여전히 익숙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 -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에 전시된 서리풀 원두막과 서리풀 이글루, 온돌 꽃자리 의자 2018.10.18 89hklee@newspim.com

12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도 ‘공공디자인’이란 용어는 대중에게 생소하다는 게 진흥원의 입장이고 진단이다. 진흥원 조혜영 사무처장은 “공공디자인과 관련한 교육이 제대로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처장은 “학교나 기관에서 어렸을 적부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공공디자인은 무엇이고 우리와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 교육을 해야 하는데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귀띔했다.

두 번째로는 ‘생활수준’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조 처장은 “아직까지 우리의 생활수준이 공공디자인에 관심을 보일 정도까지 올라오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대다수의 시민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동시에 사회적 시스템과 분위기 조성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대전 대덕구 대화어린이공원 일대를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측면에서 접근해 개선한 프로젝트를 전시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 -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에서 소개하고 있다. 2018.10.18 89hklee@newspim.com

공공디자인은 심미적인 디자인과는 다르다. 공공디자인의 특징은 편의성과 안정성, 그리고 보편화다. 공공디자인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삶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고 장애인·고령자·어린이, 유모차 이용자 등 모두가 차별없이 편하게 이용하고 이동할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서울 엘 플랫폼서 개최 중인 디자인 전시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Karel Martens: Still Movin)’을 보면 공공디자인과 심미적 디자인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카럴 마르턴스는 네덜란드 정부를 대표하는 동전, 우표, 전화카드 등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카럴은 일상에서 영감을 받지만 공공디자인과는 성격이 다른 작품을 쏟아낸다.

편의성과 공공성이 아닌 그의 감성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기획한다. 시간의 시, 분, 초가 주는 영감을 한국 태극기의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나타내거나, 숫자와 글자와 같은 텍스트를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바꿔 색과 이미지로 치환한 작품을 선보인다. 카럴 마르턴스는 최근 열린 전시 간담회에서 자신의 작업 세계에 대해 “항상 자신의 호기심을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디자이너라면 모든 것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시간에 관심이 있다”고 소개했다.

작가 카럴 마르턴스 [사진=플랫폼엘]

아울러 그는 매 순간이 평범하게 다가오지 않고 의식적인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카럴은 “26개 알파벳으로 무한하게 소통할 수 있고 시간은 평범해 보이지만 놀라운 가능성을 가졌다. 무한한 조합성에 관심을 갖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디자인의 의미는 전시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에서 쉽게 소개하고 있다. 공공디자인은 단순히 건물이나 간판 등 물리적 환경을 바꾸는 역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법론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전시장에는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서초구청의 ‘서리풀 원두막(트리)’, ‘서리풀 이글루’, ‘온돌 꽃자리 의자’를 소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추위와 더위를 막아준 공공디자인의 사례로 꼽히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 신호등을 횡단보도 안쪽으로 설치했을 때 보행자가 도로 앞으로 나오지 않아 사고율을 예방할 수 있는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차세대 여권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2018.10.18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에는 2020년 적용될 차세대 여권 디자인도 소개한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년 외교부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안됐다.

차세대 여권 표지 이면은 한국의 상징적인 이미지와 문양과 미래적인 패턴을 12점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보안상의 문제로 몇 가지 디자인은 소개하고 있지 않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여권이 변경된 이유와 차세대 여권 디자인이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은 아쉽다.

이 같은 지적에 한국디자인공예진흥원 측은 “전시 준비를 3월부터 시작해 시간이 모자랐다. 최근 여권 색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이러한 이슈를 담지 못한 점도 인지하고 있다. 추후 관련 사항이나 여권에 대한 정보를 준비되는 대로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권 표지의 디자인과 색깔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국민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이 참여하는 공공디자인의 결과물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