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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안도+中경기부양 기대에 세계증시↑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8:44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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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3년 만에 최고의 하루
이탈리아 안도감에 유럽증시와 유로 상승
미국 어닝시즌 정점
사우디·이탈리아·브렉시트 등 정치·경제 우려 여전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재정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아시아증시에 이어 유럽증시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로 9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중국 증시가 3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는 등 무역전쟁에 따른 여파가 가시화되자 중국 당국이 서둘러 감세 등 경기부양책과 주식 투자 독려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상하이 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4.5% 가량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0.4% 올랐으며,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이 정크 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면서 유럽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국제적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결정을 앞두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현재 이탈리아 등급은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aa3로, 이보다 내려가면 투기등급으로 전락한다.

하지만 무디스가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강등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또한 무디스는 이탈리아 재정적자가 향후 3년 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2.5% 정도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 소식에 이탈리아 자본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국채수익률이 급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39%로 26.5bp(1bp=0.01%포인트) 내리며 6월 초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5년물 수익률은 36bp내린 2.63%로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증시도 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증시까지 이어져,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어닝시즌이 정점에 달해,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캐터필러 등 대형주들이 연이어 어닝을 발표한다.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 호조와 감세 정책에 힘입어 지난 3분기 S&P500 상장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2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순익을 내놓을 것”이라며 “하지만 강달러,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공급망 와해 및 비용 증대 등 역풍이 몰아칠 조짐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 순익 펀더멘털에 조금이라도 이상 기류가 발견되면 파장이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2019년 세계경제 전망이 처음으로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금융 여건 위축 등이 다음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이라 경고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우려 완화에 유로가 미달러 대비 상승하고 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이 유로존을 떠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도 유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 22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하지만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는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게 재정 규정 위반에 대해 설명해야 하고, EU는 이탈리아의 예산안 초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에 예산안 초안 수정을 요구하고 경고서한을 보낼 것이란 소식이 지난주 보도된 바 있다. EU 회원국에 예산안 수정을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1% 가량 하락 중이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 큰 진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파운드는 달러 대비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 암살 의혹에 따른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실종된 사우디 유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의혹에 대해 사우디 측은 실무자의 실수로 몸싸움 중 사망한 것이라며 사우디 왕실의 개입 의혹을 차단하려 해명했으나, 국제사회는 여전히 보다 심층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상품 시장에서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에 따라 내달부터 시작되는 이란 원유 금수 조치 우려에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안전자산인 금 현물도 상승하며, 지난주에 기록한 2개월 반 만에 고점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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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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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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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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