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편의점주 만난 이재갑 장관, “최저임금 인상 감내할 수 있는 여건 마련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9:56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9:56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최저임금 인상으로 위기에 몰린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최저수익 보장과 위약금 없는 희망폐업 등을 요구했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장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점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갑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을 감내할 수 있는 경제여건을 구축할 방안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 지원대책의 현장 체감도를 살피고, 추가 보완책의 필요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경영주들이 느끼는 부담도 클 것 같다"며 “편의점주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에서 열린 편의점주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준호 기자]

이 자리에 고용노동부는 2조8000억원 규모의 일자리안정자금 지속 지원 등 그간 발표된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그간 많은 지원대책이 발표됐음에도 각각의 대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높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것도 현장에서 정부의 지원대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근로계약서에 사업주의 의무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성실근로의무 등 책임에 대한 내용 규정 △4대보험 가입의무 완화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관련 정보제공 △공정거래질서 확립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근접출점 제한, 가맹본부에 대한 가맹주의 협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최저수익보장 등을 통해 가맹점주의 경영상 어려움을 완화하고, 희망폐업 시 위약금 부담 없이 폐업할 수 있도록 탈출구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소관부처들과 간담회 건의사항을 검토해 추가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갑 장관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김왕 근로기준정책관, 박성희 노동시장정책관이 참석했다.

편의점 가맹점주 대표로는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계상혁 회장, 성인제 공동대표, 신상우 공동대표와 편의점살리기 전국네트워크 장영진 대외협력위원장,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박지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에서 최저임금과 관련해 편의점주들과 간담회를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준호 기자]

 

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