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시진핑 주석 6년만에 광둥성 시찰, '新남순강화' 행보 눈길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1:14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5:51

'개혁개방 1번지' 광둥성 찾아, 경제발전 매진 독려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무역전쟁 장기화, 경기하강 압박이라는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6년만에 광둥성을 찾으면서 개혁개방 기조를 확대·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외부에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시 주석은 미국의 공세에 맞서 자력갱생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대내외에 내비칠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매체 SCMP는 “시 주석의 광둥성 시찰이 1992년 덩샤오핑 전 주석의 남순강화(南巡讲话)를 연상시킨다”며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미국발 무역전쟁 공세에 맞서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외부에 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주하이 신화사=뉴스핌] 이동현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주하이시 헝친(橫琴)신구의 중의약과학기술산업원을 시찰했다. 시 주석의 광둥성 시찰은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실제로 이번 시진핑 주석의 광둥성 시찰 일정도 이러한 의사를 반영하고 있다. 시 주석은 수출 제조업체와 IT기업들이 밀집한 광둥성의 주요 산업단지를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SCMP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22일 주하이(珠海)의 하이테크산업단지를 방문했다. 23일에는 주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최장해상대교인 강주아오 대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또 시주석은 6년전에 방문한 선전의 첸하이특구(前海特區)를 재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선전은 지난 80년대 ‘경제특구 1호’로 지정된 이후 조그만 어촌마을에서 중국 경제를 이끄는 혁신 도시로 변모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화웨이 텐센트의 소재지인 선전은 수많은 기라성 같은 혁신기업을 배출한 ‘스타트업의 메카’로 불리는 개혁개방의 상징적인 도시이다.

이 중 첸하이특구(前海特区)는 바다를 메워 조성한 간척지로, 홍콩과 마주보고 있는 주강삼각지역(珠三角灣區)의 요충지로 꼽힌다.

시진핑 주석은 2012년 집권 후 첫 방문지로 선전을 찾아 “개혁개방은 중국이 나아가야 할 분명한 노선이다”며 “중국은 개혁개방의 길로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허젠핑(何建平) 광둥성기업연합회(廣東省企業聯合) 회장은 “시주석의 광둥성 시찰은 덩샤오핑 전 주석의 남순강화와 비견되는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며 “ 시주석의 광둥성 방문 자체가 굉장한 호재이다”며 시 주석의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