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증시진단] 코스피 연중 최저치..."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심 위축"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4:45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5:07

"미·중 무역분쟁에 군사 갈등까지 불거져 투심 위축"
"외국인 선물 매도에 국내 기관 매도로 대응"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23일 코스피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연중 최저치 경신했다.

23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이날 오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장중 2%가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오후 2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23포인트(-2.60%) 하락한 2105.48을 기록중이다. 지난 19일 세운 종전 연중 최저점인 2117.62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9억원, 2625억원 순매도, 개인은 6185억원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글로벌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며 한국 증시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의 군사 갈등이 불거지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미국 군함이 대만 해역을 통과했다는 보도와 미국의 중거리 핵 전력 조약 폐기 이슈가 불거지자 투자심리가 위축, 코스피 연중 최저점이 붕괴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지원을 위해 텍사스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협정을 끝내고 싶다"며 "중국도 여기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탈퇴를 발표하자 각국은 미국과 더불어 향후 러시아와 중국 등도 군사력 증강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중거리 핵전력 조약은 지난 1987년 미국과 소련이 맺은 조약이다. 냉전을 종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조약에 따라 미국과 소련은 500~5500km 사정거리 핵전력을 폐기했다.

서 연구원은 중거리 핵 전력 조약 폐기 이슈가 부각 될수록 미국이 경제보다 군사력 확대에 주력 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의 세금 감면 발표 이후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 △셀트리온 블록딜 여파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부진 등도 악재성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국채 가격 상승, 금값 상승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갑작스레 부각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23%)이 6%대 약세를 보이고, 기계(-4.47%), 전기가스업(-3.93%), 유통업(-3.27%) 등도 하락하고 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