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동아ST, 매년 10% 이상 R&D 투자 지속… 기술수출 성과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09:15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09:15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제약 전문기업 동아ST가 ‘혁신 신약 중심의 R&D로 존경 받는 Global 제약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 R&D 지속 투자….다수 기술수출 성과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0% 이상 R&D(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동아에스티 R&D비용은 총 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나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매출액 2880억원)도 36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10% 이상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투자 결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국산 신약을 개발했으며, 해외 제약사로 다수의 R&D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 하는 성과를 내는 등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가 ‘DA-3880’의 일본 내 제조판매 허가를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4년 SKK에 DA-3880을 기술수출 한 바 있다. DA-3880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일본 내 네스프 매출은 5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제조판매 승인은 통상 12개월 이내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에 제품이 판매 될 것으로 예상 된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완제를 SKK에 수출하고, SKK는 일본 내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2007년 기술수출한 수퍼항생제 DA-7128(시벡스트로)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가 완료되어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머크가 판매를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머크가 급성 세균성 피부연조직 감염 적응증으로 일본에서 허가 승인 및 약가를 취득했으며, 폐렴 적응증 추가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

국내에 슈가논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당뇨병치료제 DA-1229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제약사에 기술수출했으며, 인도, 러시아에서는 임상 3상이 완료됐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2016년에 성사시켰다.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에 면역항암제 DA-4501를 기술 수출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총 5억2천5백만 달러로 계약금만 4천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었다. DA-4501은 후보물질 도출 단계의 MerTK 제해제로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전임상까지는 양사가 공동개발 할 예정이며, 이후 임상 개발, 허가, 판매(국내 제외)는 애브비가 담당한다. MerTK(Mer Tyrosine Kinase)는 암세포에 대한 면역 억제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로, MerTK 저해제는 이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에 대한 항암 면역 반응을 활성화 한다.

올해에도 기술수출 소식을 알렸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 의약품 ‘DA-9801’과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에 대해서 각각 기술수출 및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인 DA-9801은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과가 있는 천연물 의약품이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당뇨병성신경병증은 고혈당 탓에 신경세포가 죽거나 변성되는 질병으로 손끝이나 발끝 등 길이가 긴 신경이 분포하는 곳에 주로 나타난다.

DA-9803은 치매국가책임제 등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인 알츠하이머치료제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며, 신경세포 보호에도 효과를 가진 천연물 의약품이다.

[자료제공=동아에스티]

◆ 연구조직 재편…항암∙치매 신약 개발에 박차

지난해 동아에스티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R&D 조직을 연구본부와 제품개발연구소 체계로 개편했다. 연구본부는 중장기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에 대한 디스커버리(초기 물질탐색) 연구에 주력하고, 항암면역, 암 줄기세포, 후성유전학 등에 근거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가 매우 높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탐색도 지속하고 있다. 제품개발연구소는 단기과제로서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과 기존제품의 수명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업계 최고 수준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본부, 제품개발연구소, 개발본부, 글로벌사업본부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연구인력이 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투입되고 있다.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는 유럽에서 임상1상을 완료했으며,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IND 신청을 완료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