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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쿠리 낫:녀노소', 전사로 변한 여성들 묘사…내달 15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12:03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12:03

극단 작은신화의 자유무대 프로젝트에서 인큐베이팅한 작품
11월15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서 개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극단 작은신화의 연극 '우쿠리 낫:녀노소'가 오는 11월15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개막한다.

연극 '우쿠리 낫:녀노소' [사진=극단 작은신화]

연극 '우쿠리 낫:녀노소'는 지난 2017년 8월 극단 작은신화의 자유무대 프로젝트에서 인큐베이팅 작업을 거쳐 발굴된 작품으로, 쇼케이스 당시 강한 여성캐릭터와 시대적 메시지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 재탄생됐다.

1932년 우크라이나 지역의 인위적 기근 '홀로도모르'라는 소재를 현재의 불합리한 상황과 연관지어 부각시킴으로써 극단적 현실을 맞이한 캐릭터들의 대립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기존 한국 연극에서 흔히 보던 자아 찾기나 의존적인 여성캐릭터가 아닌, 생존을 위한 전사의 모습으로 당면한 파국에 맞서는 다채로운 여성캐릭터들로 구성된 이 연극은 현시대에서 변모하는 우리의 여성관을 대변하고 있다.

또 돌고 도는 시대 속에서도 지속되는 차별과 불합리에 익숙해지지 않고 고통을 겪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현사회에 만연한 부조리함에 화두를 던지며, 인간 본연의 삶은 어디에 그 의미를 두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우쿠리 낫:녀노소'는 섬세한 감정묘사와 디테일한 무대언어에 능숙한 박혜선 연출을 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강단 있는 배우 이선주,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긴장시키는 정세라, 묘한 카리스마의 이지혜, 순수와 이성을 겸비한 빙진영, 통통 튀는 매력의 배보람이 출연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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