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부, 中군용기 KADIZ 진입에 中공군무관 초치 항의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17:42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17:42

中군용기 1대 29일 오전 두 차례 KADIZ 진입 후 이탈
국방부 "저우위밍 中공군무관에 재발 방지 대책 촉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29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중국 공군무관을 초치(招致, 강제로 불러서 오도록 한다는 뜻)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박철균(육군준장) 국제정책차장은 오늘 오후 3시55분부터 4시10분까지 저우위밍(周育明) 중국 공군무관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며 “중국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올해 들어 수차례 지속적으로 중국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KADIZ에 진입, 영해에 근접해 장시간 비행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양국 간 방공실무회의 재개 및 직통전화 추가설치 등을 포함한 관련 대책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공군의 F-15K 블랙이글.[사진=공군]

앞서 중국 군용기 1대는 이날 오전 두 차례에 걸쳐 KADIZ에 진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이날 오전 10시3분쯤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해 10시37분쯤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측으로 비행하다, 11시48분쯤 포항 동방 약 50마일(93㎞)에서 다시 KADIZ에 진입했다.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방 약 50마일(93㎞)까지 이동한 뒤, 12시13분쯤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3시2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 항적 포착시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며 “추적 및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 간 대한민국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F-15 전투기 [사진=보잉사 홈페이지]

중국 군용기의 올해 KADIZ 진입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가장 최근은 지난 8월30일에 있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별 임의적으로 설정한 구역이다. 이어도 주변은 한국, 일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으로 진입과 관련국의 대응 출격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편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0일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른 나라 군용기의 KADIZ 진입시, 한국 공군이 전투기 1대를 대응 출격시키는데 약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