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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배우 제프리 러쉬, 성추문 의혹…피해자 "나를 보고 입술 핥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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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연극 '리어왕' 당시 성추문
러쉬 "내 기억과 맞지 않는다" 혐의 부인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호주 배우 제프리 러쉬(67)가 연극 '리어왕'의 상대 배우 에른 진 노빌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배우 제프리 러쉬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드니 연극단에서 주최한 '리어왕'에서 리어왕의 딸 코델리아 역을 맡았던 에른 진 노빌이 호주 법원에서 제프리 러쉬의 성희롱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 해당 연극에서 러쉬는 리어왕 역이었다.

노빌은 "지난 2015년 연극 당시 제프리는 동료배우의 가슴을 만지고 성적인 농담을 일삼아 모욕감을 줬다"고 폭로했다.

러쉬는 성추문 기사를 낸 언론사 뉴스콥(News Corp) 호주 지부를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투 시대' 들어 호주에서 처음으로 터진 명예훼손 사건이다.

시드니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은 지난해 제프리 러쉬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동료 배우에게 고소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기사에는 고소한 배우의 이름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뉴스콥의 요청으로 에른 진 노빌이 입을 열었다.

제프리 러쉬는 호주 연극계 스타이자 1997년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배우상'을 수상한 거물이다. 그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고소 내용을 계속해서 부인해왔다.

노빌은 시드니 연방법원에 출석해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제프리가 지속적으로 나를 비롯해 연극에 출연했던 다른 여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그는 나를 보고 웃으며 손으로 가슴 모양을 만들어 보이거나 입술을 핥으며 눈썹을 치켜 올리곤 했다. 가끔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고발했다.

노빌은 코델리아가 죽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눈을 뜬 순간 러쉬가 자신의 가슴을 더듬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했고, 같은 장면이 무대에 올랐을 때는 손가락으로 가슴을 천천히 가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단순 실수 같진 않았다"며 수치심과 자기 자신에 대한 경멸감을 느꼈고 그 전까지 존경했던 배우 러쉬가 주변에 있기만 해도 굉장히 놀랐다고 토로했다. 노빌은 연극에 출연할 당시에는 "내가 위계질서 상 한참 아래였고 제프리는 부정할 수 없는 탑이었기 때문에"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쉬는 법원에서 "텔레그래프 신문의 기사에는 내가 아주 엄청난 변태이며 타락한 사람으로 묘사돼 있다. 내 기억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러쉬의 변호사는 "텔레그래프가 미국 영화 감독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사건 이후 미투 운동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호주판 하비 와인스타인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며 "성추문 기사로 인해 러쉬의 배우 인생이 망가졌으며 러쉬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러쉬의 시드니 소속사 섀너한(Shanahan) 측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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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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