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한유총 "현 교육부 정책의 피해, 결국 유아들이 볼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8:12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8:12

한유총 비대위, 비리유치원 강경대응에 대토론회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당국 정책간담회 요구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일순간 비리의 주범이 됐다.”

정치권 폭로로 시작된 ‘비리유치원 사태’와 관련,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단체행동에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힌 30일 나온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발표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8.10.25 yooksa@newspim.com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주최하고, 지난 25일 정부가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한유총 비대위는 “사립유치원은 대한민국 유아교육의 75%를 책임지는 중추”라며 “유아교육의 현장에서 헌신했던 우리들이, 일순간에 비리의 주범으로 내몰렸다”고 개탄했다.

이어 “사립유치원의 교육적·행정적·재산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위헌적 관련법안 개정이 이해 당사자들의 사전협의 없이 강제 추진 중”이라며 “사립유치원 교지와 교사는 사유재산이다. 개인 자본에 대한 투자보수만 인정됐어도 회계 비리 등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교육부는 국‧공립원아 한 명당 103만원, 사립원아는 32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편중적 투자”라며 “정부가 공‧사립유치원 가정에 같은 지원을 한다면 모든 유아가 공평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의 특징은 자율적 교육안을 수립하고 가장 효율적·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많은 사립유치원들이 공평한 경쟁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였지만 현 정부정책은 누리과정이라는 공통 교육과정을 도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정책이 가져올 피해는 고스란히 유아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다”며 “소급입법을 동원해 사립유치원들의 희생과 유아교육 재산 동결로 이어지는 정책을 추진할 경우, 사립유치원들의 모든 관계자 반발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커다란 문제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리유치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도 요구한 한유총은 이날 대토론회에서 상복을 상징하는 검정색 옷을 통일하고 등장했다. 비대위는 당국과 사립유치원, 교육전문가가 함께 하는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부모, 유치원,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