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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동네사람들', 스토리는 익숙하고 마동석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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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여고생이 사라졌는데도 너무나 평온한 시골 마을, 기간제 체육 교사로 온 기철(마동석)은 단번에 동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다. 실종된 여고생의 친구 유진(김새론)만이 납치를 확신해 사건을 쫓는다. 의도치 않게 유진과 소녀를 찾게 된 기철은 누군가에 의해 사건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영화 '동네사람들' 스틸 [사진=CJ ENM]

영화 ‘동네사람들’은 모든 게 (부정적 의미로) 익숙하다. 전개 방식부터 그렇다. 이미 검은 커넥션으로 얼룩진 마을, 의뭉스러운 사람들, 그곳에 나타난 외지인, 상처를 품은 소녀. 외지인과 소녀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점차 가까워진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한다.

그 과정은 대체로 작위적이고 헐겁다. ‘사회적 무관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스릴러 장르 특유의 반전을 넣기 위해 억지스러운 상황들이 자꾸 반복된다. 자연스레 긴장감이 사라지고 재미가 반감된다.

주연 배우 마동석도 여전하다. 여전해서 진부하다. 진부해서 매력적이지 않다. 거친 인상과 달리 누구보다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사람, 세상을 향해 기꺼이 주먹을 날릴 수 있는 사람. 그 ‘진짜’ 모습으로 변해가며 히어로가 되는 마동석을 관객은 너무 많이 봐왔다.

다른 캐릭터들 역시 특색이 없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빛나지 않는다. 김새론, 이상엽(지성 역), 진선규(병두 역) 등 모두가 제 위치에서 열연을 펼쳤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다. 단 한 명 또렷이 기억하는 배우는 수연 역의 신세휘다. 모든 흐름을 다 끊어버린다. 오는 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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