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주머니 쏙 폴더블] 커진 화면, 수혜는 모바일 콘텐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바일TV·1인방송·메신저·포털...폴더블 직접 수혜 예상
'대화면'으로 시각효과 극대화...PC게임족들도 모바일게임으로
맹목적 낙관은 시기상조...폴더블 전용 킬러콘텐츠가 관건

[편집자주]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성능이나 기술력 등에서 의문부호가 붙기는 하지만 한 중국업체는 최근 폴더블폰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이면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에서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뉴스핌 월간안다 11월호에는 폴더블폰 개발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살펴 봤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문자메시지 답장을 하기 위해 보던 유튜브 영상을 정지하고 앱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화면을 둘로 쪼갠 뒤 한쪽에선 보던 영상을 계속 보고 다른 쪽 화면에서 메신저 앱을 동시에 실행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영상 시청에만 집중하려면 두 화면을 하나로 합쳐서 대화면으로 본다. 합쳤을 때의 화면 크기는 7~8인치급이다. 넓어진 화면 덕분에 이전처럼 모바일 방송을 볼 때 채팅 메시지가 화면에 겹쳐 나타나 시청에 방해를 받을 일이 없어졌다.

[사진=바이두]

화면을 접을 수 있는(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온다면 기대해 볼 수 있는 변화된 모습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이용자가 상황에 따라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도, 2배로 펼 수도 있게 된다는 점이다.

업계는 폴더블폰이 정체기에 접어든 글로벌 스마트폰을 대체할 혁신적인 하드웨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될 이동통신사, 게임사, 모바일 방송 플랫폼 관련 기업들은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폴더블 시대'에 최적화된 콘텐츠 준비에 분주해졌다.

◆ 모바일TV·1인방송·메신저·포털...폴더블 직접 수혜 예상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여러 작업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한쪽 화면에선 스포츠 중계나 1인방송 등 영상을 시청하면서 다른 쪽 화면에서 메신저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형태가 가능하다.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영상을 일시 중지해야 했던 불편함을 폴더블 시대엔 겪지 않는다.

영상 콘텐츠도 이전보다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영화·드라마나 스포츠 중계의 경우 4~5인치대의 화면에서 즐기기엔 너무 작다고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많았다. 8인치대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선수들의 사소한 움직임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는 화면 크기다. 실시간 채팅을 주고받으면서 즐기는 1인방송의 경우에도 채팅 메시지가 화면에 겹쳐지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포털사이트는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된다. 화면이 넓어진다는 것은 포털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첫 번째 메인화면 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 다양한 콘텐츠 및 검색 결과를 담을 수 있고 광고 면적도 확대할 수 있다.

◆ '대화면'으로 시각효과 극대화...PC게임족들도 모바일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도 폴더블 수혜가 기대되는 유망 산업 중 하나다. 정교한 그래픽과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가 강점인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같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의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 4M'과 같은 스포츠게임 역시 수혜가 기대되는 모바일게임 장르다. 경주(레이싱) 장르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도 넓어진 화면 한쪽에 지도를 배치하거나 부가 화면을 띄우는 방식으로 폴더블폰을 활용할 수 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모바일 버전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본래 게임의 재미가 줄어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 내에서 터치만으로 모든 캐릭터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조작법이나 게임 속 상호작용 등이 대폭 간소화됐기 때문이다. 8인치의 대화면은 이 같은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맹목적 낙관은 시기상조...폴더블 전용 킬러 콘텐츠가 관건

다만 맹목적인 장밋빛 전망은 위험하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최고 200만 원대로 예상되는 고가의 폴더블폰을 구매하도록 만드는 킬러 콘텐츠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폴더블 기기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콘텐츠가 빠른 시일 내 나오지 않는다면 폴더블은 디바이스 혁명이 아니라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폴더블 전용 콘텐츠는 어떤 업종에서도 실체로 드러난 것은 없고 아이디어 차원에서만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수준"이라면서 "폴더블 전용 콘텐츠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업계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