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국내증시, 실적 악화에 '동전주' 급증…코스피 2.4배·코스닥 3배 '↑'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08:52

주가 수준 유사 2016년 말 대비 1000원 미만 종목 각 141%·200% 늘어
1만원 이상 종목 주가 오르고 1만원 미만은 내려…1000원 미만은 반토막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동전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1만원 이상 종목의 평균 주가는 상승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 10월 3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 수는 41개로 2016년 말 17개 대비 141.18%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 종목은 90개로 200% 증가했다.

이와 달리 고가주 종목 수는 유가증권시장은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10월 3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종목 수는 74개로 2016년 말(81개)보다 8.64%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 3만원 이상 종목은 2016년 말 62개에서 지난 10월 말 64개로 3.23% 늘었다.

거래소 측은 "2018년 10월 말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016년 말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양 시장에서 초저가주 종목 수가 각각 141.18%, 200% 증가한 것은 매출 감소 등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인한 주가 하락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이번 조사는 거래소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가격대 분포 및 주가 등락을 비교한 것으로, 현재와 주가 수준이 비슷한 2016년 말 이후 주가 비교가 가능한 총 2019종목(유가증권 860종목, 코스닥 1159종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대상기간 중 신규상장, 상장폐지 종목 등은 제외했다.

조사 결과, 2018년 10월 3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만~5만원 미만 가격대에, 코스닥시장의 경우 1000~3000원 미만 가격대에 가장 많은 종목이 분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5만원대 종목은 281개로 전체의 32.67%를 기록했다. 이어 1000~5000원 가격대가 242종목으로 28.14%, 5000~1만원 가격대가 146종목으로 16.98%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3000원 가격대가 350종목(30.2%)으로 가장 많았고, 5000~1만원(252종목, 21.74%)과 3000~5000원(224종목, 19.33%) 가격대가 그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거래소>

조사대상 기간 중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모두 1만원 이상인 종목의 평균 주가는 상승한 반면, 1만원 미만인 종목의 평균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원 미만 초저가주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올 10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종목은 2016년 말 대비 15.92%, 5만~10만원 미만 종목은 11.86%, 1만~5만원 미만 종목은 3.31% 올랐다. 5000~1만원 미만 종목과 1000~5000원 미만 종목 그리고 1000원 미만 종목은 각각 4.18%, 21.46%, 43.43%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3만원 이상 종목이 71.59% 상승했고, 1만원 이상 종목은 19.55% 올랐다. 반면, 5000~1만원 미만(-6.3%), 3000~5000원 미만(-20.43%), 1000~3000원 미만(-33.31%), 1000원 미만(-49.14%)은 하락했다.

한편, 올해 10월 3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00만원 이상의 초고가주는 태광산업, 롯데칠성, LG생활건강 등 3종목으로 2016년 말(롯데칠성, 영풍)보다 1개 늘었다.

3개 종목의 2016년 말 대비 주가등락률 평균은 23.86%다. 태광산업은 55.86% 올랐고, 롯데칠성과 LG생활건강은 각각 6.09%, 21.82% 내렸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