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北 성폭력 등 인권유린 심각…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먼라이츠워치, 北 성폭력 실태 보고서 공개
탈북민들, 보고서에서 “남성 관료에 의한 성폭력 만연” 폭로
美 국무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지지…北 계속 압박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휴먼라이츠워치 등 국제 인권단체를 통해 북한 성폭력 실태가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휴먼라이츠워치’가 보여준 북한의 성폭력 등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한 국무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뉴스핌]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루이스 샤르보노 유엔 담당자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유 없이 밤에 눈물이 나요: 북한의 성폭력 실상’이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11년 이후 탈북한 북한 주민 60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여기에는 북한당국의 관료 출신도 8명이나 포함돼 있다.

탈북민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로 북한의 남성 권력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성폭력으로 많은 북한 여성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한 탈북 여성은 휴먼라이츠워치가 보고서와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서 “2012년 8월 동네 구류장(일종의 강제수용소)에 사흘간 감금됐을 때 담당 보안원에게 강간 당했다”며 “거부하면 무슨 후환이 있을지 몰라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 여성의 사례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점점 유사 사례(증거)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대부분 피해자들은 구금시설에 갇히거나 생계 유지를 위해 장사를 하다가 감시원이나 기타 관료들에게 성폭력을 당한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어 “북한에서는 시장 간부들이나 관리가 시장 상인들에게 뇌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의 경우 뇌물로 성폭력을 강요 당한다”고도 설명했다.

북한 원산시에서 포착된 거리를 걷는 여성들 [사진=로이터]

국무부는 이에 대해 “미국은 성폭력 등 북한 여성 인권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성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국무부는 또 지난달 31일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국무부는 “미국 행정부는 지금까지 국제 인권 수호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밝혀 왔다”며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을 압박하는 한편 국제 사회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어 “미국 정부가 북한과 잇따라 접촉을 하면서도 인권 문제를 테이블 위에 꺼내놓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는데 이는 그렇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기록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VO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출된 북한 인권 결의안은 이달 중순 처리될 전망이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채택이 결정되면 오는 12월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논의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