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일부 지역 강풍·뇌우, 투표율 ‘복병’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00:29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00: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미국 동부 일부 지역에서 강풍과 뇌우를 동반한 험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투표율을 가를 복병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나쁜 날씨가 투표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민주당의 제니퍼 웩스턴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후보가 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리즈버그 라우던 카운티 교고에서 투표 후 떠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폭풍예보센터(SP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 연안에 예고된 폭풍은 500만명의 주민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1~2개의 토네이도 역시 이날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동부 연안에 위치한 주(州)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오클라호마주와 아칸소주에는 다소 위험한 우박이 내릴 수 있다.

아큐웨더의 기상학자 팀 롭투스는 날씨가 평균 투표율에 20%가량 영향을 준다고 분석한다. 특히 날씨는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18~24세의 젊은 층, 흑인의 투표율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테네시주 러더포드 카운티에서는 강한 폭풍으로 한 명이 숨지고 최소 2명이 다쳤다. 같은 시간 5만명 이상의 테네시 주민들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전날에도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테네시주에서 4건의 토네이도가 보고됐다.

USA투데이는 플로리다주 팬핸들에서도 소나기와 뇌우를 동반한 날씨가 주민들이 밖으로 나가 투표소로 향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예상되는 이 지역의 후덥지근한 기후 역시 과거 낮은 투표율로 이어졌다고 롭투스는 전했다. 미시시피주의 높은 습도도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뉴욕 북부 지역의 비와 돌풍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다트머스대의 호리우치 유사쿠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투표 여부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도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날씨가 나쁘면 사람들의 기분이 영향을 받고 위험 회피 성향을 띄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사쿠 교수는 “사람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띄게 되면 보다 보수적으로 변하고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투표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영향은 적다고 말했다. 호주국립대 강우창 박사는 유권자의 약 1% 정도가 나쁜 날씨로 그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동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건조하고 맑은 날씨로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