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CNN “북한, 미국에 단단히 뿔나…사실은 양국관계 ‘경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소식통 "북한, 대북제재 완화 거부하는 미국에 불만"
"트럼프, 한국 등 국제사회가 대북 최대압박 방해 판단"
"미국, 강경론자 '김영철' 협상 상대로 어려워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미 간 대화가 교착 상황에 빠지고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이 미국에 단단히 뿔이 난 상태라고 7일(현지시각)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연기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과의 회담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답하면서 “북한과의 진행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며 낙관적 태도를 보였지만 미 군사 및 외교 관계자들이 전한 실상은 이와 판이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문에 공동으로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대북 소식에 정통한 미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이 누가 먼저 양보를 하는지를 두고 대치 상황에 있으며, 제재 완화를 거부한 미국에 대해 북한이 단단히 화가 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양국 협상 관계자들 간 개인적 마찰로 대화 진전이 더욱더 더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한이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지 않으면 핵 개발을 재개하겠다고 협박한 점이나, 북한이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지 않은 점, 북미 정상회담이 5개월이나 지나고 있는데 양측이 ‘비핵화’의 기본 조건에 대한 정의도 아직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면서 “양측이 여전히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북미 상황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미국이 어떠한 제재 완화도 제공하지 않은 점에 북한이 “점차 화가 치밀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다음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미국이 먼저 움직여줘야 한다는 것이 북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이 취하는 비핵화 조치들은 대부분 허울뿐이며, 쉽게 뒤집을 수 있는 조치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미국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를 위해 최대 압박 전략을 유지하고 싶어 하지만, 국제사회, 특히 한국이 이를 잘 따르지 않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이 각국 지도자들이 북한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계기가 돼 더 이상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중국, 러시아와 함께 한국까지 미국에 대북 제재 완화를 압박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북미 협상 관계자들 간 개인적 마찰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이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을 “고리타분하고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로 여기고 다른 북한 인사와의 협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미 국방 관계자는 미국의 관점에서 김영철은 여전히 강경론자로 미국에는 점차 어려운 협상 대상이라는 점이 북미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고위 국방부 관계자 두 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자체적으로 전문가를 끌어들여야 하는 데 시간이 걸려 진전이 더디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기다려주는 이유도 이러한 김 위원장의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내년쯤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폼페이오 장관 회동도 다른 스케줄 상 이유로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국가안정보장회의(NSC)나 미 국무부 관계자 어느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일정’ 관련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면서 북미 회담 낙관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