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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넷플릭스, 내년 라인업에 '범인은 바로 너'·'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 선정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21: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0:23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내년 상반기에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들이 첫 선을 보인다. 이미 한 차례 화제를 모았던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를 필두로 웹툰 원작 작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주최 측은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ee What's Next’에서 “한국 콘텐츠 상반기 라인업 주자는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 “New 탐정, 이승기”…‘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범인은 바로 너(이하 범바너)’ 라인업 현장에는 조효재 프로듀서와 출연진 박민영이 참석했다. 조 프로듀서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제작하던 제작진이다. 새로운 포맷을 해보고 싶었다. 전체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있으면서도 10회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여기에 리얼과 가상의 현실이 결합된 걸 제작하려고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범인은 바로 너' 박민영(왼쪽)과 조효재 프로듀서 [사진=넷플릭스]

박민영은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까지 출연하게 됐다. 그는 “데뷔한 지 12년 됐는데, 고정 예능에 출연한 것이 처음이다. 너무 재밌는 포맷과 좋은 출연진들이 있어서 믿고 참여하게 됐다. 첫 회에는 사실 아무 힌트도 주지 않으셔서 당황스러웠다. 촬영하면서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시즌1도 재미있었기에, 시즌2도 재밌을 거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즌과 앞선 시즌의 차별점을 꼽자면 짧아진 러닝타임과 출연진들의 추리 과정이다. 조효재 프로듀서는 “추리적인 설정을 더 강화하고 싶은 것이 목표이다. 현실과 가상의 연결성을 강조하려고 한다. 러닝타임을 짧게 설정해 속도감 있고 박진감 있도록 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출연진들도 시즌1보다 진화하셨다. 추리하는 수준, 캐릭터의 케미가 더욱 좋아졌다. 조금 더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기 씨가 저희 새로운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승기 씨도 새로운 탐정으로 참여한다는 설정으로만 출연했고, 아무 대본도 없는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특유의 똑똑해 보이지만 허당끼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 “신선함과 소통의 단절 느낀 작품”…‘좋아하면 울리는’

‘좋아하면 울리는’은 웹툰 원작으로 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존재하고 보편화됐지만,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좋아하면 울리는' 배우 김소현(왼쪽)과 이나정 감독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소현은 해당 작품에 대해 “소통의 단절도 느끼게 된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원작을 봤을 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게 아니라 어플을 통해서 전하는 걸 보고 신선하다고 느꼈다. 신선하고 독특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게 느껴졌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눈을 보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속 어플로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소통이 단절되는 느낌도 받았다. 이 역할이 무조건 좋다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할 때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나정 감독은 “이 작품 이름 자체가 로맨틱하다고 느꼈다. 좋아한다는 감정도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감정이 인생에 찾아왔을 때, 마냥 행복할 것 같았는데 가장 슬프기도 하고, 가장 못난 모습도 보게 된다. 하지만 인생에서 기억할 만한 설레는 장면도 생겨난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삶의 결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작하게 됐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풋풋한 내용뿐만 아니라 씁쓸한 내용도 많다. 어플의 부작용도 함께 그려진다. 데이트 폭력 등 아픈 이야기들도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현실적으로 그린 로맨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배우 진영, 정채연, 지수(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넷플릭스]

상반기 라인업에는 B1A4 진영, 그리고 다이아 정채연과 더불어 배우 지수가 함께 하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세 명 모두 참석했다. 지수는 “이 작품은 20대의 풋풋하고 설레는 청춘 멜로물이다. 모든 연령층이 다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제가 지금 20대지만, 남성적인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담았다. 이 작품을 촬영하며 캐릭터와 제 모습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지수라는 아이가 20대 청춘을 저렇게 보내겠구나’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채연은 “극 중 송희는 의젓하고 서툴지만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친구다. 이 작품을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저도 송희처럼 열심히 도전하고 살아가는 친구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도현 역을 맡은 진영은 “작품에 현실적인 내용이 많다. 그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도현의 로맨스도 현실에 있을 법한, 한 번쯤 봤을 법한 로맨스이다. 그의 사랑이 애틋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는 드라마부터 코미디, 다큐멘터리, 영화, 스페셜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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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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