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車업계, 내수활성화·부품업계 금융지원 재차 요청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6:07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6:07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 개최
국내 자동차생산 400만대 이상 유지·2025년 450만대 회복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위기의 국내 자동차업계가 정부에 내수 활성화 대책과 함께 부품업계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재차 건의했다. 이와 함께 업계는 자구 노력을 통해 국내 자동차 생산을 400만대 이상으로 유지하고, 2025년까지 450만대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 등 자동차업계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 관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 에서는 자동차산업의 위기 상황이 가시화됨에 따라 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 했다. 2018.11.14 leehs@newspim.com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 위원장인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은 "여러 대안들에 대해 논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시지탄인 감이 있으나 충분히 새로운 대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완성차 5개사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부품업체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위기 극복 방안으로 ▲ 세제지원 확대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통한 내수 활성화 ▲ 금융부담 완화 및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부품업계 경영위기 극복 지원을 우선적으로 정부에 건의했다.

부품업계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 만기연장 및 기존대출 금리 유지 ▲ 장기저리의 설비투자·운영자금 확대 ▲ 완성차사 구매의향서를 신규대출 시 활용하도록 조치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내 생산을 유지·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규제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 자동차 이산화탄소(CO2)·평균연비 기준의 합리적 조정 ▲ 친환경차협력금제 도입 신중 검토 ▲ 인센티브제를 통한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 시행 등을 제안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관련해 협력사와 함께 향후 2년간 2200억원을 투자해 1000여명의 고용 창출 계획과 함께, 2022년 국내 연간 3만대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GM은 협력업체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한 전시회 개최 등 유관기업과의 협업을 올해 5차례 내외로 진행하고, 100여개 중소협력사에 금형비 700억원 내외를 지원했다. 르노삼성은 연구개발 펀드 지원금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350억원을 지원하며, 쌍용차는 부품국산화를 추진해 협력사의 인도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업계와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 의견을 종합해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준비 중인 자동차 지원대책에 이날 업계의 건의 사항을 반영,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