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조선3사, '조선업 지원책' 공급과잉 해소방안 없으면 한계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4:19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4:19

정부, 22일 조선업 금융지원 추가 대책 발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부가 오는 22일 국내 조선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내놓기로 했다. 지난 4월 공공 발주 강화 등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지만, 여전히 국내 조선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조선산업을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주요 조선업 지역의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지정 등 세제와 고용 위주의 지원책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의 잇단 지원에도 불구하고 선박 수주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인원 감축이 심화되고, 지역경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 등 금융 및 세제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으론 현재 국내 조선업 위기가 공급 과잉에서 온 만큼 공급과잉 해소에 좀더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해양 플랜트 [사진=뉴스핌DB]

19일 정부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2일 금융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한 조선업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금융지원은 그동안 정부가 경남 거제, 통영, 고성, 창원 진해구 등 9곳을 산업위기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금융지원과 각종 세제혜택 등을 지원했지만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업계에선 금융지원과 수요 활성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조선사·기자재업체 상생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형사 보다는 중소 조선사들을 돕는 방안이 주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계속 문제가 돼왔던 것은 전세계적 공급과잉 문제로 핵심은 결국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특정 조선사를 놔두고 구조조정이나 지원책을 내놓는 것은 '언발에 오줌누기식'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업황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고, 국내 조선업계도 수주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며 "2~3년뒤 시장 호황기에 과실을 누리려면 무엇보다 일감확보(수주)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 빅3'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우선 수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말까지 조선3사의 올해 수주 목표는 60~80% 수준이다. 남은 기간 해양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 관련 시책이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중국도 이미 한 ECA(배출규제해역) 지정을 하게 되면 국적선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당길 수 있어 수요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