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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믿고 보는 창작산실"…주체적 여성·역사의식 강조한 '올해의 신작' 2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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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사업 '2018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무용, 연극, 전통예술, 뮤지컬, 오페라 등 5개 부문 24편 선정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예술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예술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해는 관객평가단을 200여 명으로 늘려 심의 공정성과 대중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여성의 주체성, 역사 의식 등의 키워드로 나눌 수 있겠다."

'2018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포스터 [사진=PRM]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가 진행하는 공연예술 지원사업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하 '올해의 신작')이 오는 21일부터 2019년 3월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선보인다.

차민태 예술위 공연예술지원부장은 20일 오후 대학로 씨어터카페에서 개최된 '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신작은 연극, 무용, 창작뮤지컬, 전통예술, 창작오페라 등 5개 부문에서 총 2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며 "'믿고 보는 창작산실'이라는 말이 예술 현장과 관객에게 실체적인 언어로 다가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먼저 연극 부문에서는 △극단 파수꾼 '분노하세요!' △극단인어 '빌미' △극발전소301 '가미카제아리랑' △극단 명작옥수수밭 '세기의 사나이' △프로덕션IDA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 △극단 작은신화 '하거도' △극단 고래 '비명자들1' 등 7편이 선정됐다.

'분노하세요!'의 이은준 연출은 "경쟁구도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분노를 통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어떤 분노를 가지게 될까 질문에서 시작했다. 에피소드를 통해 현 사회를 풍자하는 슬프지만 처절한 민낯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라고 설명했다.

극단 인어의 대표이자 '빌미'의 연출을 맡은 최원석은 "세상을 살며 의도하든 아니든 거짓말을 하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는다. 7명의 등장인물 중 누가 가장 거짓말을 잘 하는지, 그들 중에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018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 [사진=PRM]

'가미카제아리랑' 정범철 연출은 "1944년 일제 치하 가미카제 특공대에 조선청년들이 있었다는 실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나라를 잃은 조선 청년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조국이 무엇인지, 조극에 희생당한 개인의 삶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의 어려운 청년들과 맞물려 돌아본다"고 말했다.

'세기의 사나이' 최원종 연출은 "기네스북 공인 최장수 기록을 경신한 125세 박덕배의 삶을 통해 한국의 비극적 근현대사를 유쾌하고 밝고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라며 "내년에 3.1운동 100주년인데 기념 공연으로 손색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 박선희 연출은 "작가 진주 씨가 전북 임실의 할머니들 녹취록을 가지고 쓴 작품이다. 한국전쟁을 겪었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하거도' 윤지영 작가는 "가상의 섬 하거도에서 3000명이 몰살된 사건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55년의 압축된 시간을 공식화하려는 노력을 했고, 수학을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어할 공식도 숨어있다"고 귀띔했다.

'비명자들1'의 이단비 드라마투르그는 "'비명자들' 3부작 중 첫 번째로, '비명자들2'에서 제시되지 않았던 비명자의 발생배경, 주인공의 전사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무용 부문은 △이경옥무용단 '댕기풀이' △유빈댄스(UBIN Dance) '히든 디멘션(Hidden Dimension)' △허성임 '넛크러셔(Nutcrusher)'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개미' △장은정무용단 '매스?게임!(MASS?GAME!)' △안애순 '평행교차(Parallel Cross)'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다운 더 래빗 홀(Down the rabbit hole)' △류장현과 친구들 '변신' △고블린파티 '소극적 적극' 9편이다.

'다운 더 래빗 홀'의 최진한 안무가는 "현실 속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움과 사회의 비일상적, 불완전한 모습을 이미지화 했다"고 설명했다.

'변신'의 이연우 기획자는 "카프카 소설의 원작 속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처한 한계상황을 표현하며 개인의 실존에 대한 실험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소극적 적극'의 임진호 안무가는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무용실에서는 적극적으로 변하듯, 많은 사람들이 오타쿠적 혹은 마니아적 기질을 가지고 있어도 잘 드러내지 않고 사는 사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2018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 [사진=PRM]

'평행교차'의 기획자 심온은 "여러 가지 차원의 시공간 안에 순수한 몸의 움직임을 위치하면서 그 원천을 실험한다. 시공간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히든 디멘션'이 이나현 안무가는 "과도한 경쟁에 내몰린 우리의 현실을 너무 어둡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으며, '매스게임'의 장은정 안무가는 "새로운 '매스'의 개념을 정의하고 다양한 개인의 노력을 '게임'이라는 의미로 정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유일한 발레 작품인 '개미'의 김성민 안무가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를 포기하는 세대가 됐는데,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분야는 △라이브㈜ '마리 퀴리' △아웃스포큰 '재생불량소년' △㈜알앤디웍스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3편이다.

재생불량소년'의 아웃스포큰 강승구 대표는 "'아웃스포큰'의 노골적으로 말하다는 뜻을 살려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흥미로운 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밝혔다.

'호프'의 오루피나 연출은 "실화를 바탕으로 호프라는 여성이 지키고자 하는 원고를 '케이'라는 인물로 의인화한 판타지적 소재가 강한 작품이다. 개성이나 존재감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어떻게 온전히 나의 삶으로 살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마리 퀴리'의 강병원 대표는 "작품을 올릴 때마다 어려운데, 창작산실에 뽑힌 만큼 열심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마리 퀴리'에 출연하는 배우 김소향과 '호프'에 출연하는 배우 고훈정이 참석했다. 김소향은 "그동안 조명되지 않던 마리 퀴리의 인간적 갈등, 인간애, 여성으로서 다른 해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마리 퀴리'의 차별점을 강조했으며, 고훈정은 "좋은 창작 작품이 또 하나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무대에서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작오페라 부문은 △(사)라벨라오페라단 '검은 리코더' △영산오페라단 '인형의 신전'으로 2편이다. '검은 리코더'의 작곡가 나실인은 "고독사한 노인 5명이 저승으로 가는 나룻배 한 척을 타기 위해 죽어서도 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다. 고령사회에 접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되 오페라를 통해 색다르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인형의 신전' 지휘자 양진모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 전쟁을 소재로 한다. 한국 창작 오페라의 수준이 많이 발전해왔다. 세계화를 목표로 서양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우리나라 어법과 정서를 가지고 표현하고자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 전통예술 분야는 △송경근 '도공지몽-잊혀진 우리의 악기 훈' △제이유(JU) 발전소의 창극 '내 이름은 사방지' △왓와이아트(WhatWhy Art) '생사의_죽음에 관한 삶의 음악' 3편이다.

'올해의 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예술성, 실행 역량, 관객 개발 등의 기준으로 전문가 외에 관객평가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작품이 선정된다. 이후 '올해의 레퍼토리'라는 사업을 통해 재공연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해의 신작'과 '올해의 레퍼토리' 모두 합쳐 약 80억원 정도의 예산 규모로, 순수 제작 지원 외에 극장 대관, 플랫폼 활용 홍보 등을 지원한다.

뮤지컬 '호프'의 오루피나 연출은 "창작뮤지컬은 순수예술보다 상업예술장르다. 봐주는 관객이 없으면 예술로서 가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창작극을 만든다는 위험을 감수하는 시도 자체가 어렵다. 만든 후에도 관객평 등에 의해 재공연 되지 않는 작품도 많다. 취향, 그 시기의 유행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성공시키기 쉽지 않다. 창작산실이라는 국가적 지원을 통해 목표 지점이 생기고, 쇼케이스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 좋은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본공연을 만들 때 도움을 받았다"고 장점을 밝혔다.

최원석 극단인어 대표는 "서류 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3차 쇼케이스를 통과하고 스태프와 배우 구성까지 하면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지원비가 많은 것 같지만 대한민국 경제사정에 비춰보면 사실 처참하다. 그렇다고 돈을 더 달라고 얘기하기도 어렵다. 이 실질적 차이를 잘 연구하고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개선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극단 파수꾼의 이은준 연출은 "모든 예술가들은 미래를 보고, 공연이 정식으로 올라가 빛을 보길 바라며 투자를 한다. 그럼에도 몇 명만 선정되고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예술위에서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이나 대학로예술극장이 더 많은 협조를 해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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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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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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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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