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OECD,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2.8% 전망…"통화정책 점진적으로"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9: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08:24

내년 세계경제 3.5% 성장 전망…0.2%p 낮춰
"한국 통화정책·최저임금 인상 점진적으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세계경제는 당초 전망보다 0.25%p 낮춘 3.5%로 내다봤다.

OECD는 21일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2.7%와 2.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중간발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OECD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3월과 9월에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대해 중간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예고…보호무역 확산 우려

우선 세계경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3.7%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 전망치는 당초 3.7%에서 3.5%로 0.2%p 낮춰 잡았다.

[자료=OECD]                                                               (단위: 전년비 %)

OECD는 "단기적으로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과 고용호조가 성장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 성장률은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제 유가 상승,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신흥국 금융불안,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하방요인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경제는 올해 2.7%, 내년에는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당초 전망치를 유지했다. 2020년에는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출 성장세와 확장적 재정에 힘입어 3%에 근접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북 긴장도 완화는 긍정적 요인이나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경제,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병행해야"

이에 한국에 대해서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재정정책은 단기적 재정확대와 함께 고령화에 대비한 장기적 재정계획도 함께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통화정책도 낮은 물가상승률과 금융리스크(자본유출, 가계부채 등)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제조업-서비스업,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 감소를 위한 개혁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며 "최저임금의 추가적인 큰 폭 인상은 고용과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미국·유럽·중국 성장세 둔화…"무역분쟁 확산 방지 시급"

주요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경우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가 점차 완화되며 함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단기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노딜 브렉시트 등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내년 10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동경 올림픽 관련 수요 등으로 상당폭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잠재성장률인 1% 수준에 근접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중국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무역분쟁·투자부진 등으로 성장세 점차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세계경제와 관련 "성장을 뒷받침하고, 금융 취약성을 경감시키는 거시정책과 함께 중기성장률 제고를 위한 공급측면 개혁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무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역분쟁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권고했다.

[자료=OECD]                                                         (단위: 전년비 %, %p)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