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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업전망] 내년 성장률 2.6% 전망…설비투자 '회복' 수출·소비 '둔화'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5:45

산업연구원 '2019년 경제·산업 전망'
OECD 성장률 전망치보다 0.2%p 낮아
설비투자 1.5% 반등…소비 4.5%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연구원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2.7%)보다 0.1%p 낮은 2.6%로 전망했다. 

이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초 내놓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2.6%와 동일한 전망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밝힌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 2.8%보다는 0.2%p 낮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은 26일 '2019년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내년도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고, 소비가 전년대비 둔화세를 보이면서 올해보다 약간 낮은 2.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설비투자는 내년도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구조적 취약성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대비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 역시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3.1%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내년도 민간소비는 여전히 성장세로 예상되지만 올해보다는 한풀 꺽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는 실질소득 감소와 고용 부진 등이 예상되고,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체감경기 약화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다만 정부 정책(보건·복지·고용 지출 확대, 유류세 인하 등)은 실질구매력 제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입 전망 역시 올해 대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 연구위원은 "내년도 수출은 세계경기 성장세 둔화로 인해 수출물량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반도체 가격 하락과 국제유가의 횡보 전망 등으로 수출단가도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연간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은 3.7%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수입은 유가 상승폭 둔화에 따른 에너지 자원의 수입 증가세 둔화와 국내경기 성장세 약화 등으로 연간 증가율이 4%대 중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수출보다는 수입이 약간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다수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3.7%, 수입은 약 4.5% 증가하고, 무역흑자는 전년보다 약간 줄어든 약 740억 달러(약 83조546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위원은 "대외적으로는 국가간 통상마찰 심화 여부와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의 영향, 신흥국의 경기 불안 지속 여부 등이, 국내적으로는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여부와 고용 여건의 개선 여부, 정부 정책 효과의 발현 정도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3.1%)보다 0.4%p 낮은 2.7%로 예상했다. 

민 위원은 "올해 실질 경제총생산(GDP)는 민간소비가 전년보다 약간 더 확대되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동반 급감하고, 수출도 한 자릿수 증가율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보다 낮은 2.7%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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