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기침 잦아진 김병준, 인적쇄신 무용론에 난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협위원장 교체, 직접 판단하겠다" 했지만 당내 회의론은 여전
"상징적 인물 교체 아닌 당협위원장 교체만으론 힘 안실려"
당내 의원들은 차기 지도부 구성에만 골몰…벌써 힘 빠진 비대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지난 몇달 동안 비대위원장으로서 나름 당을 관찰했고 의원님들에 대해 판단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조강특위 기준과 별도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제가 별도로 판단을 하겠다."

지난 22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쇄신에 보다 직접적으로 칼을 휘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김 위원장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하고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맡기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를 뒤집고 본인이 직접 판단하겠다는 발언을 한 셈이다.

당내 어떤 비판도 감수하겠다며 의지를 보인 그의 발언은 비대위를 향해 쏟아지는 회의적인 시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중 기침을 하고 있다. 2018.11.26 yooksa@newspim.com

김병준 비대위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당 일각에서는 회의론이 제기된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김병준 비대위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가시적으로 성과가 잡히는게 없지 않느냐"며 "중간에 조강특위와도 마찰을 빚으면서 당 이미지 쇄신이나 혁신에도 크게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가 보수의 가치 재정립에 방점을 찍은 탓에 다소 가시적인 혁신의 성과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당내 여론이 회의적이자 김 위원장은 직접 인적쇄신의 칼을 휘두르겠다는 강한 태도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2020년 총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차기 지도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의 인적쇄신 예고에 대한 당내 반응은 시큰둥하다.

게다가 최근 당내에서는 원내대표 선거를 한달 앞두고 다시 계파간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한국당은 비대위 이전의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계파가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당 내에서 친박과 비박, 잔류파와 복당파 의원들이 서로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서로에게 책임론을 묻고 있는 것.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이에 김 비대위원장은 26일 "원내대표 선거가 다가오고 전당대회가 다가오니까 계파 대결구도를 다시 살려 득을 보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심지어는 분당론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온 이유가 그런 부분 때문이므로 그런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단 한번도 저는 특정 계파나 특정 지역을 특별히 생각하거나 반대한 적이 없다. 비대위와 비대위원장을 시험에 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당내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 한국당 의원은 "비대위가 인적쇄신에 나서겠다고는 하지만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무슨 힘이 실리겠느냐"며 "상징적인 인물을 핵심 역할에서 끌어내리거나 교체하지 않는 이상 비대위든 조강특위든 그 역할에 회의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내 의원들은 온통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 선거에 집중해 누구를 차기 당 지도부로 선출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총선까지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라며 비대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