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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후임은 누구…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5파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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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유기준·강석호·김영우·김학용 5파전 예상
당 안팎 토론회와 포럼 참석해 표심잡기 나선 후보들
2월 전당대회와 2020년 총선에도 영향력…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한달 반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갈등 논란과 국회 예산심사 등으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원내대표 출마 후보자들 간에는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력한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유기준(4선) 의원과 강석호·김영우·김학용(3선)은 표심을 얻기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 출사표 1호 강석호, 친박-비박의 중간지대 위치 '강점'

강석호 의원은 가장 먼저 원대 선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선거 준비에 나선 인물로 꼽힌다. 이미 지난 10월 초부터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민심얻기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들려왔다.

강석호 의원은 친박과 비박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 의원은 '김무성계'로 분류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을 떠나지 않아 친박계 의원들도 아우를 가능성이 큰 것.

강 의원은 친박계인 이장우 의원에게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는 (왼쪽 상단부터)유기준·나경원 의원과, (왼쪽 하단부터)강석호·김학용·김영우 의원이 선거 물밑작업에 나섰다.

3선인 김영우 의원도 최근 원내대표 선거에 앞서 의원들 표심 얻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당 초·재선 의원 모임에 참석해 "요즘 초선 의원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는데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원내 의정 시스템 등에 안타까움을 호소하더라. 저도 느껴왔다"면서 "당에서 결국 원내 운영 시스템이라는 것이 의회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스타플레이어보다는 같의 의논하면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제가 의원님들 얘기를 많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대여투쟁력이 강점인 김학용 의원도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당초 같은 김무성계인 강석호 의원에게 출마를 양보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김영우 의원의 출마 소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 친박계서 유기준 출전, 중도 나경원도 표심잡기 분주

친박계 의원 중에서는 유기준 의원이 준비 중이다. 유 의원은 이달 초 당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보수의 미래’ 포럼을 7개월여만에 다시 열며 원내대표 선거 물밑작업에 나섰다.

유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를 빨리 개최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게 우선"이라면서 조기전당대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나경원 의원도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나 의원은 최근 당 내외에서 진행되는 각종 토론회와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친박계와 극우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재심판론이 제기되고 비박계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나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자주 참석하며 이들의 표심얻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지난 9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살리기' 국민대토론회에서 "여러 논란이 있지만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평생을 감옥에 가실 정도로 잘못을 하셨는지 모르겠다"면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그에 공감하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는기도 했다.

◆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당규 완화되면 대어들 출전할 수도

지금까지는 다섯 후보의 경쟁이 유력하지만 최근 당내에서 당원권 정지 규정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강력범죄나 부정부패범죄 등으로 기소가 될 경우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된다. 현재 권성동·김재원·엄용수·염동열·원유철·이우현·최경환·홍문종 의원의 당원권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다.

박덕흠 의원은 지난 15일 비대위 회의에서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하기보다는 1심 재판에 따라 결정해야 선의의 피해자를 막을수 있다"면서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위원장도 "이같은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윤리위의 의견을 우선 듣겠다"고 언급해 당헌당규가 개정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 분들은 거의 출마가 확실시되며 벌써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초 있을 전당대회와 2020년 총선에도 일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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