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이게 진짜 공포다"… 생활 밀착 스릴러 '도어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페인 영화 '슬립 타이트' 원작…'혼자'·'평범함'에 초점
이권 감독 연출…공효진·강예원·김성오 등 열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현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도시 괴담에 사회적 문제까지 녹였다. 생활 밀착형 스릴러 영화 ‘도어락’이 26일 오후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작품. 영화 ‘내 연애의 기억’(2013)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도어락'의 주역 이권 감독(왼쪽부터), 배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사진=뉴스핌DB]

이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영화는 ‘혼자’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사회가 혼밥, 혼술 문화가 일상이 됐고 그만큼 소통도 단절되고 있다. 대화도 일방적으로 변했다. 그로 인해 생기는 분노가 사회에 또 표출되고 있다. 초중반까지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사람도 없다. 일반적으로 이런 스릴러에는 가족 관계가 얽혀있거나 힘센 남자가 도와준다. 저희 영화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모든 걸 혼자 겪는 공포로 맞췄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원작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도어락’의 원작은 스페인 영화 ‘슬립 타이트(Sleep Tight)’다. 이 감독은 “원작에서 흥미로웠던 건 범죄자 시선으로 진행되는 거다. 근데 그건 스페인 영화다. 우리나라 현실상 불편한 시선이 담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 맞추고자 고민했고 주인공을 바꿨다. 그런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또 제가 남자고 주인공은 여자라 공효진, 2030 여성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평범함에 초점을 맞추고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으로 예민한 ‘여혐’ 혹은 ‘남혐’ 문제로 번져 논란을 키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도 비슷한 답을 내놨다. 이 감독은 “중요하고 예민한 문제다. 보통 우리가 불쾌감을 느끼는 건 시선 때문이다. 가해자 시선에서 그려져서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90% 이상 주인공 시선으로 진행했다. 남혐, ‘모든 남자가 잠재된 범죄자냐’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을 거라 봤다. 그래서 형사(김성오)가 변하는 과정을 담았다. 피해자를 무심히 바라보는 사회가 맞지만, 그의 변화를 통해 이 문제 때문에 바꿨다”고 털어놨다.

타이틀롤 경민으로 분한 공효진에게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경민은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낯선 사람의 침입을 느끼면서 점차 공포에 질려가는 인물이다. 

영화 '도어락'에서 타이틀롤 경민을 열연한 배우 공효진 [사진=뉴스핌DB]

공효진은 “드라마틱한 사건이라 쉽게 일어날 일은 아니지만, 당장 오늘, 내일 이 사건이 뉴스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사건이다. 무서움을 많이 타는 관객에게는 미안할 정도로 생활 밀착형이라 고민이 많았고 또 매력 있었다”며 “경민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평범하다.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 뻔한 상업 스릴러 리액션이 아니고 평범한 여자가 만들 수 있는 리액션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릴러, 공포물을 피한다. 이런 작품을 하면 며칠에서 한 달 정도 후유증이 생긴다. 눈 감으면 떠오른다. 대본 읽고도 침대 밑이 찜찜했다. 그럴 일이 없겠지만, 괜히 봤다가 눈이라도 마주칠까 봐 걱정됐다. 상상의 공포 때문에 박스, 짐을 침대 밑에 두고 누가 들어갈 수 없게끔 지냈다. 꿈도 많이 꿨다. 근데 오히려 찍고 나니까 가짜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었다”고 떠올렸다. 

또한 “사실 상상하기도 싫은 일을 영상으로 보면 피로감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거다. 저도 처음부터 장르적 흥미를 만들어내되 나오면서 후련하게, 여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 근데 말이 좋아 경각심이지 정확한 방법은 제시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호랑이 굴에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 성별을 떠나서 지금 현대인들이 공포, 소외감, 고립을 느끼지 않느냐. 우리는 상대를 고립시키고 나도 고립되길 바란다. 편안하고 자유롭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고 강조하며 “사회 고발 영화가 아니다. 단지 오락 영화를 사회적 문제에 기반에 두고 만들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도어락’은 오는 12월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