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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반자카파, 종합선물세트 '05' 발매…공감·위로·감성 모두 잡았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5:54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5:5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R&B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가 변함 없는 음악으로 대중을 찾았다. 작업 기간이 오래 걸린 만큼 알찬 앨범이 됐다.

어반자카파 권순일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다섯 번째 정규앨범 ‘05’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완전체 컴백이 만 1년 만인데, 긴장도 많이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어반자카파가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정규 5집 '05'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27 kilroy023@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이 밤이 특별해진 건’은 조현아가 작사·작곡·편곡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특별한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뜻대로’는 권순일이 작사·작곡했으며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때, 모든 일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상황을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조현아는 “계속해서 혼자 활동하다가 올해 멤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더없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오늘 발매가 되는데 실감이 안 난다. 그래도 참 열심히 노력해서 정규앨범이 나온다는 기쁨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 4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다 보니까, 이 안에 어떤 곡들을 수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사실 저희가 이 곡을 선정함에 있어서도 대중 분들의 의견도 생각 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곡 선정도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어반자카파가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정규 5집 '05'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8.11.27 kilroy023@newspim.com

박용인은 “작업이 길어지다 보니까, 작업 후반부에는 체력적으로 한계도 오고 녹음 하는 게 심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권순일은 “이번 정규앨범을 2016년부터 준비했다고 보면 된다. 그때부터 작업한 곡들을 미리 발표했고, 선공개한 곡들을 앨범에 싣기도 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들다 보니 오랜 기간이 걸린 것 같다”고 앨범 발매가 늦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조현아는 “조현아가 만들었을 만한 곡, 박용인, 권순일이 만들었을 만한 곡. 각자의 감성이 솔직하게 들어간 곡들로만 선정했다. 시도를 한 곡도 있고, 수년 전부터 작업하고 간직한 곡도 있었는데 최대한 각자 다운 노래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두 곡이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조현아는 “이 두 곡의 뮤직비디오가 서로 연결돼 있다. 그 인물들과 상황들이 이어지는 이야기다. ‘이 밤의 특별해진 건’을 보고, ‘뜻대로’를 보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약간 삼각관계의 스토리를 만들어봤다. ‘뜻대로’ 뮤직비디오는 오는 29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어반자카파가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정규 5집 '05'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8.11.27 kilroy023@newspim.com

어반자카파는 정규앨범 발매와 더불어 전국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권순일은 “많은 연주자 분들과 함께 해서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9~10년간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음악들을 부를 예정이다.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요소들도 많이 넣었다. 보시면 슬프다가 웃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반자카파는 내년 7월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권순일은 “10주년에 대해 의논중인 것이 있다. 팬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10주년을 기념해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어반자카파는 “오랜만에 발매한 정규 5집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계속해서 하는 전국투어 ‘겨울’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앞으로 다음 앨범 작업도 할 예정이다.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 기쁜 마음에 공감이 될 수 있는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반자카파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05’에는 타이틀곡 ‘이 밤이 특별해진 건’과 더블 타이틀곡 ‘뜻대로’를 포함해 ‘비틀비틀’, ‘혼자’, ‘목요일 밤(Feat. 빈지노)’, ‘나쁜 연애’, ‘허우적허우적’, ‘비가 내린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그런 밤’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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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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