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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창원공장, 다마스‧라보 단종에 가동률 뚝↓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0:53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0:53

다마스‧라보, 내년 하반기 생산 중단…스파크 유럽 수출도 빠져
대체‧후속모델도 없어, 창원공장 2천명 유휴인력으로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한국지엠(GM)이 창원공장의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내년 11월부터 생산 중단한다. 주력인 경차 스파크는 유럽 수출물량 소진으로 현생산량의 절반넘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국GM 창원공장 가동률이 현재 80%대에서 30%대후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GM 창원공장.[사진=한국GM]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창원공장은 오는 2019년 11월부터 다마스‧라보를 생산중단할 예정이다. 강화된 안전‧환경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서다. 이 규제에 따르면 상용차에는 에어백과 헤드레스트를 탑재해야 하지만 두 차에는 이 두 장치가 없다.

에어백과 헤드레스트를 장착하려면 설계 변경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 들어가는 연구개발 비용은 수십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GM의 올 상반기 다마스‧라보 내수 판매는 4만24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한국GM 관계자는 “(다마스‧라보) 기준 충족을 위해 들어가는 개발비가 부담된다”라며 "수익성에 비해 비용이 높아 더 이상은 생산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으로 연간 21만대 생산체제인 한국GM 창원공장에서 7만5000대(35.7%)가 2020년부터 빠지게 된다.

여기에 연간 13만5000대를 차지하는 스파크도 내년 8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글로벌 GM은 창원에서 생산한 스파크를 유럽에 수출해 왔는데, 오는 2019년 5월부터 유럽 현지에서 경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마스와 라보, 스파크의 빈자리를 메울 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GM본사가 약속한 차세대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을 배정받기 까지는 올해를 기준으로 3년 이상 남았다.

이에 따라 창원공장 가동률은 2018년 82.1%에서 2020년엔 38%로 떨어지게 된다. 가동률 급감으로 공장폐쇄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26일 GM본사는 생산‧판매가 저조한 해외공장은 줄여 나가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GM본사는 올해 2월 글로벌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GM의 생산능력을 연간 91만 대에서 50만 대로 축소한다고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군산공장(26만 대)은 지난 5월 폐쇄했고, 나머지 15만 대를 줄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창원공장을 다음 타자로 거론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상세내용은 확인이 어렵지만 기존 CUV 창원공장 생산계획에는 변동 없고 대체 모델 생산으로 가동률 급감에 따른 공장폐쇄는 일어나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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