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차 팰리세이드, ‘첨단기능·가격’으로 렉스턴과 차별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0:04

3475~4040만원으로 G4렉스턴, 모하비 보다 저렴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자동차가 12월 국내 출시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에 전방충돌보조 장치 등 첨단기능을 기본 탑재한다. 가격은 전 세대 모델인 ‘베라크루즈’보다 300만 원 이상 낮은 3475~4040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쟁모델인 쌍용차 G4렉스턴은 3448~4605만 원, 기아차 모하비는 4138~4869만 원으로 팰리세이드보다 비싼데다, 첨단기능은 최고급 트림에만 적용돼 있다.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대형SUV 팰리세이드에는 최첨단기능을 탑재한다. 기본사양인 익스클루시브와 고급사양인 프리스티지에 전방 충돌 방지 장치,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 보조, 운전자 주의 등의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장착한다.

전방 충돌 방지 장치는 감지센서로 전방 차량을 인식,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긴급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장치다. 충돌 예상 시 경고만 해주는 전방 충돌 경고와 다르다. 차로 이탈 보조는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운전대가 자동으로 움직여 원위치 시키는 기능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서 전방 충돌 방지 장치 등 첨단 기능은 교통사고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선 신차 안전평가기준의 평가항목으로 새롭게 추가하는 등 자동차 안전기술의 필수조건으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에선 한정된 등급의 차량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탑재할 수 있다.

현재 쌍용차 G4렉스턴은 중간 사양인 ‘VIP트림’부터 첨단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추가할 경우 80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기본 사양은 첨단 기능을 넣을 수 없다. 기아차 모하비 또한 G4렉스턴과 동일한 옵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향후 신차는 물론 개조차, 연식변경 모델 등에도 출시시점부터 모두 기본 적용함으로써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승용차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가격도 3475~4040만원으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당초 자동차 업계에서는 첨단기능을 기본 장착하면서 가격이 올라 최소 4000만 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익스클루시브는 3475~3525만원, 프리스티지는 4030~4080만원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쌍용차의 'G4렉스턴'과 비교할 경우 기본형 모델은 27만원 비싸지만 최고급형 모델은 무려 378만원 저렴하다.

최고급형 모델만 비교하면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4295만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 오는 12월 국내에 우선 출시, 이어 내년 상반기 미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대형 SUV 시장 규모는 2012년 2만7,000여 대에서 작년 7만4,000여 대로 5년 사이 2배 이상 커졌다.

이 시장은 G4렉스턴과 모하비가 양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중형SUV 수요를 끌어올 수 있는 장점 등으로 팰리세이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