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미 정상회담 무역전쟁 긍정 해법 기대해 볼만, 중국 기관·전문가 분석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1:22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1:22

전문가들 획기적 해법보다는 일시적 타협안 마련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아르헨티나 G20 회의 무대에서 이뤄질 중·미 정상간 무역 담판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양 정상이 파국을 피하고 타협점을 찾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 매체 SCMP는 각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 “무역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양측 모두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극적인 돌파구 마련보다는 한시적인 타협안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미 양국 정상의 무역 담판이 최종 결렬될 경우, 미국은 예정대로 새해 1월부터 2000억 달러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중국측은 더욱 수세적 입장에 놓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미 정상회담에 앞서 각 전문가들의 견해 및 전망을 짚어본다.

[사진=바이두]

중미 양국 전문가들은 대체로 두 정상이 극적인 해결책 도출보다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일시적타협안을 마련할 것으로 봤다. 

딩솽(丁爽) 스탠타드 차타드은행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20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무역전쟁을 두고 획기적인 해법을 도출하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그는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지속적인 대화 유지에 합의하면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25% 관세 조치는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양국간 무역 갈등은 다소 완화될 것이다”며 양국간 관세 공방전은 일시 보류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양국은 타협안을 마련하면서 절충점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 타협안이 무역전쟁의 종결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물밑 교섭이 교착상태에 놓여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극적인 대타협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로드 헌터(Rod Hunter) 전임 UN 안전보장이사회 국장은 “양국은 타협안을 도출하겠지만, 그 합의안은 실질적으로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점쳤다.

중국측은 G20 회의를 앞두고 대체로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G20 회의를 앞두고 스페인 국빈 방문 중, 스페인 매체에 기고한 문장을 통해 다자주의, 자유무역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을 포함한 전세계 각국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다자주의와 자유주의라는 글로벌 무역질서의 근간을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미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를 희망한다”며 “ 중미 양국 경제협력의 본질은 상생이다. 양국 정상은 이미 전화통화를 통해 상호 수용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지는 또 29일 사평에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중미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상호 이익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무역전쟁 여파에 따른 내년도 중국 경제 전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셰야쉬안(謝亞軒) 초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 무역전쟁에 따른 여파가 2019년 상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다”며 “중국 당국의 정책만으로 중국 경기하강을 막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셰야쉬안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면서 “당국은 지준율 인하 혹은 금리 인하를 통해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하강 추세에 대한 방어를 시도할 것이다”고 점쳤다.

후웨이쥔(胡偉俊) 맥쿼리 캐피털의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 보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세 및 중국 부동산 경기 하강 등에 따라 2019년 중국 GDP 성장률이 6.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0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자유무역, 기후변화, 노동시장 미래 등을 논의한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