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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마지막까지 "예산안 통과에 진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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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실상 고별 브리핑
"G20·예산안 통과 전력…퇴임 후 계획은 아직 없어"
피치사 만나 신용등급 상향 필요성 설명

[부에노스아이레스·서울 =뉴스핌] 김근철 특파원·김홍군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오전(아르헨티나 현지시각) "퇴임은 앞두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해외순방을 올 수 있어 공직자로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이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퇴임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G20 정상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는 재무관계 회의다. 주제 대부분이 경제문제"라며 "오늘 어제 정상회의를 위해서 재무장관회의 5차례 열렸다. 그동안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와 많은 협의를 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피치(Fitch) 본사를 방문해 이안 린넬 피치사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 부총리는 "후임자 청문회가 결정됐다. 재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공직자로서 나가는 날까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예산안 통과를 마무리 해야할 단계에 있다"며 "예결위 활동은 종료가 됐고 12월1일자로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면서 예결위 3당 간사, 정책위의장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갈 때 쯤에는 원내대표 협상까지 참여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G20 정상회의와 예산안 통과를 마무리 짓게 돼서 공직자로써 대단히 감사한 마음"이라며 "마지막까지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서 예산안 통과에 진력하겠다. 현재로썬 퇴임 후 무엇을 할 지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후임인 홍남기 후보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직원들에게 지시하기를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초작업을 많이 해놔서 부총리 취임하면 바로 본격적 작업할 수 있게 준비시켰다"며 "신임부총리의 경제철학 등이 담겨져야하기 때문에 작업을 지시해 놓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한국 경기 전망에 대해 "퇴임을 앞둔 부총리로써 공식적으로 이 자리에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조금 기다렸다가 또는 청문회장에서 신임 부총리 후보자의 얘기를 듣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러 도전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져 있다. 한편으로는 탄탄한 경제체질과 강점도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G20 정상회의 브리핑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후임자에게 공을 넘기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12월 중순께로 전망되는 피치사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로 오는 길에 영국 피치사를 방문했다. 피치사의 본부는 영국에 있다. 무디스나 S&P보다 피치사는 한국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다"며 "2012년 이후 변동이 없다. 부총리로써 처음으로 피치사 대표를 만났다. 원래 40분 정도 만날 계획이었는데 저녁 약속 취소하고 1시간 50분 깊은 대화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피치사가 갖고 있는 생각은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한 얘기였다. 그 요인이 2012년 이래에 더블에이 마이너스가 된 가장 큰 이유"라며 "토론의 반 정도를 그 부분에 할애했다. 제가 진지하게 상황 설명했다. 남북문제와 북미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얘기하고, 오프더레코드까지 진지하게 토론했다"고 강조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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