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채권전망] 미·중 '무역전쟁 휴전'...약보합 전망

기사입력 : 2018년12월02일 19:10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06:15

美-中, 관세 보류하고 90일간 추가 협상키로
"경기 하방리스크 완화...위험 선호 강세" 전망
"국내 금리 큰 영향 없을 것..." 분석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주 강세를 이어간 채권시장이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강세 폭을 되돌릴 지 여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0일 한국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1.75%)된 가운데 조동철, 신인석 위원 두 명의 동결 소수의견이 나왔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면서 커브 플래트닝이 심화됐다. 3년과 10년 금리 스프레드는 20.9bp로 축소되면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3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1.897%를 기록, 10년물은 0.8bp 오른 2.106%에 마감했다. 특히 30년물과 50년물 등 초장기물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30년물은 4bp 하락한 1.974%, 50년은 3.3bp 내린 1.908%에 마쳤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폭넓은 범위의 '바로 밑(just below)'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채권시장은 강세 폭을 확대하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미국과 중국의 만찬 회담 결과 90일간의 휴전으로 결론났다.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내년 1월 부터 현행 10%에서 25%로 올릴 계획을 보류하고 지적재산권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협상에 돌입한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방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선호가 강세를 보이겠다. 채권은 약보합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이 1.90%중반까지, 10년도 2.1%후반에서 2.2%초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단기보다 장기물 상승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수출 때문에 안좋아진게 아니라 내수 부진이 커서 미중 회담 결과로 수출부분이 좀 풀린다고 해서 국내 경기 개선 기대감을 가져가긴 어려울거 같다"며 "국내 금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미 국채 금리는 최근 국제유가, 파월 발언, 증시 조정의 영향으로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 3.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찬을 겸한 회담을 시작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